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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KB국민, 은행 환전 2색 경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03 00:00

하나 ‘환전지갑’ 국민 ‘외화배달’

KEB하나은행, 하나멤버스 '환전지갑' 서비스 오픈(2018.11) / 자료사진=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 하나멤버스 '환전지갑' 서비스 오픈(2018.11) / 자료사진= KEB하나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 직장인 A씨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환전지갑 서비스로 환전을 마쳤다. 여행을 마치고 남은 외화는 환율이 올랐을 때 원화로 바꾸는 환테크를 노려볼 생각이다.

#. 다음달 유럽여행을 가는 직장인 B씨는 은행에 직접 가기가 여의치 않아 회사로 외화배달 서비스를 받았다. 모바일뱅킹으로 환전 신청을 하고 외화 실물을 받을 날짜와 장소만 지정하면 돼서 손쉬웠다.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이 특화된 환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환전을 앞두고 있다면 ‘환전지갑’, ‘외화배달’ 등 다양한 선택지를 둘러볼 만 하다.

KEB하나은행은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외화를 환전하고 보관도 할 수 있는 ‘환전지갑’을 서비스하고 있다.

영업점 방문 없이 앱을 통해 손쉽게 비대면 환전 할 수 있고, 외화 실물은 전국 KEB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당일 수령할 수 있다.

환전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USD), 유로(EUR), 일본 엔(JPY), 중국 위안(CNY) 등 총 12종이다.

환전을 통해 매입한 외국 통화를 환율이 올랐을 때 원화로 재환전 할 수 있어서 ‘환테크’가 가능하다.

목표환율 설정 기능을 통해 원하는 환율에 도달할 경우 푸시(Push) 안내를 받으면 편리하다.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환전지갑’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4월말까지 14만여건의 환전 실적을 기록,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환전지갑’ 서비스를 하나멤버스 이외 대외 채널로도 확대하고 있다. 제휴사 앱에 탑재하는 것으로 현재 카카오페이와 페이코에 들어가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단독 제휴한 KB국민은행은 택배처럼 외화를 배송해주는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B스타뱅킹, 리브(Liiv)로 환전 신청을 하고 외화를 받을 날짜와 장소를 지정하면 외화실물을 신청 본인이 배달받을 수 있다.

올 2월부터 배달지역이 전국(제주도 포함)으로 확대했다. 환전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USD), 유로(EUR), 일본 엔(JPY), 중국 위안(CNY), 홍콩달러, 태국 바트화, 싱가폴 달러,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총 10개 통화다.

한편, 환전을 할 때는 환전 수수료도 체크포인트다. ‘매매기준율’과 ‘현찰 살때 환율’ 사이 차액이 은행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주요 통화 환전시 70% 우대’는 환전 수수료에 대한 우대 비율이 70%라는 얘기다. 다만 환전할 액수가 크지 않으면 수수료율이 낮다고, 우대비율이 높다고 무조건 유리하지는 않을 수 있다.

아울러 달러화 환전을 한다면 보통 월말에 하는 것이 낫다. 은행권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수요가 월말에 집중되다 보니 비교적 낮은 환율로 달러 매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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