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연구원은 "KOSPI시장에 접근하는 투자자들도 방어적인 전략이 낫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지난 4일 오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로 발상했으며, 이는 한바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재차 높일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화 약세로 인한 나비효과는 KOSPI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 "생각지 못했던 북한 발 리스크가 유입됨에 따라 투자심리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 이슈는 가뜩이나 불안한 외환시장에 원화 약세압력 강화시킨다"면서 "현재 1,170원선을 넘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 외국인 수급압박은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게다가 5월말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 비중축소 이슈가 가세하면서 원화약세와 외국인 수급 간에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그는 KOSPI 2,200선 이상에서 주식비중 점진적인 축소, 안전마진을 확보한 배당주와 상대적 안정성이 높은 내수주/경기방어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