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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2분기 실적 개선 기대”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25 12:24

(자료=SK이노베이션)

(자료=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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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적자 충격에서 벗어나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에 계절적 수요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4002억원, 영업이익 3311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전 분기 매출액(13조9481억원) 대비 1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라며 “이를 딥체인지2.0에 해당하는 사업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OPEC 감산 및 미국의 대 이란 제재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디젤 등 석유제품 마진과 올레핀 등 화학제품 마진 모두 약세를 나타내 전반적인 업황 부진으로 이어졌다.

회사 측은 시장악화에도 불구하고 딥체인지 가속화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비정유부문인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작년 4분기 적자 충격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주요 석유제품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차효과 및 재고관련 손실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515억원 증가한 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는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휘발유 마진 개선과 2020년 IMO2020 시행에 따른 선제적 경유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바, 정제마진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대비 708억원 증가한 32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폴리에틸렌(PE) 등 올레핀 제품 스프레드는 중국 경기 부진 장기화로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파라자일렌(PX)은 중국 신규 설비 가동에 따라 스프레드 약세가 전망되나, 다운스트림 제품의 견조한 수요 및 4분기 신규 PTA 설비 가동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으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69억원 감소한 4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석유개발사업은 북미 셰일가스 생산 증가에 따른 가스 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56억원 감소한 5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재고관련 손실 감소 및 제품 샘플 비용 등 일부 운영비 절감 효과로 전 분기 대비 238억원 개선된 8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작년 연말 발생한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50억원 증가한 30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 2분기 실적 개선에 기대를 걸고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평균 3.2달러에 그쳤던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이 4월 들어 평균 4.4달러까지 상승했다는 점에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IMO2020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인 경유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 역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부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키로 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하반기 친환경 연료유 생산설비인 VRDS(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유가와 마진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딥체인지2.0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미래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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