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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세먼지 정보 앱…Air Map Korea 써보니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19-02-18 18:09

빅데이터 분석 거쳐 미세먼지 대처 유용
AI 음성 바탕 취약계층 정보접근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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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이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KT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이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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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KT가 지난 2년간 구축한 2000여개의 자체 측정망을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와 함께 종합대응상황실 구축과 살수차 등을 동원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실증 사업을 펼친 끝에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똑똑한 앱을 만들어 냈다.

KT는 이 사실을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마련한 에어맵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했다.

에어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는 KT가 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T는

KT가 선보인 앱은 안드로이드가 내놓았거나 IOS 시장에 올라와 있는 다른 미세먼지 앱과는 달리 자체 측정망을 활용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들을 앱의 활용에 녹이고 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다르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해 이노션 월드와이드 측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놓은 '실시간 검색으로 짚어본 2018핫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정보 검색과 관심은 매일 하루가 멀다 하고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8년과 2017년의 연관어를 비교분석한 결과, '심하다'의 경우 8만5883건에서 12만1072건으로 그리고 '나쁘다'도 4만8971건에서 8만2146건으로 각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2017년에는 없었던 '최악'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올해에는 4만4925건을 기록했을 정도다.

이런 사회적인 흐름 속에서 KT는 지난 2017년 9월, 에어맵 코리아 손잡고 사회공헌형 사업에 나선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특징은 촘촘한 측정망을 활용하는 동시에,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파트너와 함께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특히,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굳브로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모를 시범 운전을 거쳐 현장 직원에게 배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에서 발표한 실시간 검색어 관련 트렌드 리포트/사진=이노션

△이노션 월드와이드에서 발표한 실시간 검색어 관련 트렌드 리포트/사진=이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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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전모를 쓰고 있으면 미세먼지가 위험한 수준일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알려주고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모 착용 알림 기능까지 갖췄다. 산업 현장 작업자 호흡기 주변의 공기질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소형센서도 안전모에 부착되어 있다. 이외에도, 지난 12월 UN환경계획과 손잡고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산 또한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KT는 데이터 수집과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미세먼지 해결 방안을 찾는 한편 스마트 안전모와 같은 장비로 생명 보호 역시 성실히 이행하면서 공기청정기와 저감벤치 등의 관련 업체들과 협력하여 개방형 플랫폼인 에어맵 코리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선언했다.

△모델들이 에어맵 코리아 앱과 스마트 안전모를 시연하고 있다/사진=KT

△모델들이 에어맵 코리아 앱과 스마트 안전모를 시연하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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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KT가 오늘 간담회에서 수차례 강조한 '촘촘한' 측정망에 대한 특징은 이용자의 일상에 그대로 적용된다. 사용자의 현재 위치 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자가 이전에 사용하던 미세먼지 알림 앱을 삭제하고 에어맵 코리아 앱을 설치하여 사용한 결과, 현재의 측정 결과가 세종로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몇 분 전에서 측정된 결과인지 직관적으로 첫 화면에서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미세먼지 앱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신뢰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에어맵 코리아 앱 구동 화면, 첫 화면에서 보이는 미세먼지 관련 정보/사진=오승혁 기자(앱 화면 캡처)

△에어맵 코리아 앱 구동 화면, 첫 화면에서 보이는 미세먼지 관련 정보/사진=오승혁 기자(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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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세먼지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고도화되고 세밀해진 것에 발 맞춘 에어맵 코리아 앱에서는 이용자가 대기 환경 수준을 국내 환경부 또는 WHO 권고기준을 바탕으로 설정된 7단계 또는 4단계의 기준 중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볼 수 있다.

그리고 생활가이드 상세 페이지 안에서 뇌졸중·피부질환·감기 지수와 계절별 생활지수로 세분화된 코너에서 난방·냉방·불쾌·불조심 등의 지수를 체크할 수 있고, 나들이와 운동 그리고 골프 지수 또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식중독과 천식폐질환 지수 등을 체크하여 이용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돕는다. 앱을 구현해보니 일정 등록 기능을 통해 이틀 후의 일정까지, 그 날 본인이 있을 시간과 장소에 따른 미세먼지의 정도를 미리 파악하고 활동할 수 있었다.

△에어맵 코리아 앱에서 보이는 생활 가이드 정보/사진=오승혁 기자(앱 화면 캡처)

△에어맵 코리아 앱에서 보이는 생활 가이드 정보/사진=오승혁 기자(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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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토어에서 부정적인 인기 리뷰를 검색했을 때, 업데이트 시간은 변하지만 일주일 동안 수치 변화가 없었다는 내용과 위젯의 내용이 앱으로 들어가서 보는 결과와 너무 다르다는 의견 등이 존재했다.

△구글앱스토에서 확인 가능한 에어맵 코리아 관련 부정적인 리뷰들/사진=오승혁 기자(앱 화면 캡처)

△구글앱스토에서 확인 가능한 에어맵 코리아 관련 부정적인 리뷰들/사진=오승혁 기자(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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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앱 사용 환경의 업그레이드 및 위젯 연동의 동일성 추구 등 개선할 문제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측정소 위치가 확인 가능한 것과 측정소가 근거리에 존재하는 것에 대한 호평과 다양한 정보 제공 기능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었다.

다시 미세먼지 정보를 파악하지 않아도 되는 일상이 돌아오기를 바라며, 그 전까지는 KT의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가 미세먼지 저감에 큰 기여 하기를 기대해본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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