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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현대로템 ‘대규모 손실’…신용등급 하향검토

박주석 기자

jspark@

기사입력 : 2019-01-29 14:57 최종수정 : 2019-01-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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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현대로템 ‘대규모 손실’…신용등급 하향검토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28일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현대로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하향검토/A’ 대상으로 등록한다고 알렸다.

이달 24일 현대로템은 2018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129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2018년 연간 영업손실 1962억원, 세전손실 3241억원이다.

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대규모 손실의 주요 원인은 플랜트부문의 카타르 수처리 프로젝트에서 충당부채손실 약 1400억원을 인식했다”며 “철도부문의 고정비 부담과 일부 사업의 예정원가 상승에 따른 영업적자 전환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등급을 '하향검토' 등재 이유에 대해 “일회성 요인이 포함됐으나, 2015년에 이어 2018년에도 대규모 손실 인식에 따른 수익안정성 훼손과 재무구조 저하가 불가피해 신용등급 하향가능성이 매우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8년 잠정실적 반영 시 당사의 기존 Key Monitoring Indicators의 하향 가능성 확대 요건을 모두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해외수주로 구성되어있어 환변동 리스크 및 대외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양질의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한신평은 전했다.

중기 부문은 K2전차 2차 양산이 지연됨에 따라 당분간 외형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신평은 “플랜트 부문은 대규모 손실을 초래했던 카타르 수처리 프로젝트가 공기 완료까지 추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7년 설계변경 등을 이유로 추가원가 약 1300억원을 인식한 데 이어 2018년에도 추가원가 약 1400억원을 인식했지만 이 프로젝트 공정률은 6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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