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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절반 "부동산 전망 부정적이나 안 팔겠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1-28 11:10

KEB하나은행 '2019 코리안 웰스 리포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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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EB하나은행 '2019 코리안 웰스 리포트'

자료= KEB하나은행 '2019 코리안 웰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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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부자들의 부동산 경기 전망이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었으나 그럼에도 부동산 비중을 축소하지는 않겠다는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PB(프라이빗 뱅킹) 손님 922명을 설문조사해 발간한 '2019 코리안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부동산 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내다본 부자는 45%로 절반에 이르렀다. 지난해 조사에서 보였던 낙관적인 전망이 비관적으로 선회했다.

부동산 경기 전망은 지역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다. 서울지역의 경우 현 상태로 유지된다는 답변이 46%로 가장 컸으나, 지방 부동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2%가 침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상황에서 부자들의 46%는 현재 자산 구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보다는 관망하는 경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구성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 부동산 비중을 축소하고 금융자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인 응답자 비중은 18%였다. 부동산 비중을 확대하고 금융자산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자 비중은 13%로 나타났다.

현재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중 부동산 비중은 53.1%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의 부동산 비중이 증가한 반면, 지방 거주 응답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일부 반영됐다.

보유 부동산 유형별로 보면 상업용부동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거주목적 주택, 투자목적주택, 토지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목적이 아닌 투자목적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응답자 비중은 93%로 상당히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투자목적주택 유형은 중소형아파트로 나타났다.

다주택 보유자 중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응답자 비중은 37%로 집계됐다. 대부분 2017년 8·2대책 이전에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수치다. 향후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겠다는 비중은 11%에 불과했다.

지난해 하반기 주가가 연초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영향으로 부자들의 평균 금융자산 수익률도 1.86%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비 4.75%p(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이같은 환경 속에 부자들은 금융 투자 상품 1순위로 지수연계 금융상품인 ELS(주가연계증권), ELT(주가연계신탁)을 꼽았다. 다음으로 단기금융상품, 정기예금 순이었다.

상속 또는 증여 받은 자산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57%로 절반 정도였다. 부자들의 자산형성에 있어 상속 또는 증여와 같은 세대간 자산 이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보유자산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부동산 투자가 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업소득 20%, 근로소득 19%, 금융자산투자 19%, 부모의 증여·상속 15% 순으로 나타났다. 자

향후 보유자산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부자 비율이 48%로 절반 수준이었다. 이어 상속 24%, 증여 19%, 기부도 4%로 나타났다.

응답한 부자들 중에서 재산의 일부를 이미 자녀 또는 손자에게 증여했다는 답변은 53%에 이르렀다. 증여자산 형태는 현금·예금이 52%로 가장 높고 상업용부동산 20%, 주거용부동산 17%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계획하고 있는 상속·증여 자산 유형은 부동산이 4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현금·예금(31%), 주식·채권·펀드(9%) 등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순으로 나타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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