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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북미-유렵-인도 권역본부 설립해 자율경영체제 가속화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19 08:24

2019년까지 전 세계 시장 대상으로 확대

현대차그룹, 북미-유렵-인도 권역본부 설립해 자율경영체제 가속화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북미와 유럽, 인도에 각각 권역본부를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자율경영 체제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19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북미·유럽·인도에, 기아차는 북미·유럽에 각각 권역본부를 신설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에는 미국 생산·판매법인과 캐나다·멕시코 판매법인이 포함되며, 유럽본부는 체코·터키 생산법인을 포함해 현지 판매법인들로 이뤄진다. 인도본부에는 인도 생산·판매법인이 들어간다.

또 기아차 북미본부에는 미국·멕시코의 생산·판매법인과 캐나다 판매법인이, 유럽본부에는 슬로바키아 생산법인과 현지 판매법인이 포함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 첫 단계로 본사 조직을 정비했다. 이번에 일부 지역에 권역본부를 신설한 데 이어 2019년까지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권역조직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자율경영 체제를 강화한다고 밝힌 뒤 나온 첫 권역본부 설립 조치다. 큰 주력 시장을 중심으로 먼저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 생산 판매법인과 캐나다, 멕시코 판매법인이 포함되며 △유럽권역본부는 체코와 터키 생산법인을 비롯해 현지 판매법인들로 이뤄진다. 또 △인도권역본부는 인도 생산 판매법인이 포함된다.

기아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과 멕시코의 생산 판매법인과 캐나다 판매법인이, △유럽권역본부는 슬로바키아 생산법인과 현지 판매법인들로 구성된다.

권역본부가 자체적인 현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각 권역본부 내에는 기획, 재경, 상품, 고객경험 등 별도 조직도 신설된다.

기획 재경 조직은 해당 국가별 실적을 종합하고 생산 판매 조정과 권역 합산 손익 관리를 통해 사업 운영을 최적화하며, 각 권역 별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상품, 마케팅, 딜러 서비스 조직은 지역별 시장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적극 반영한 전략을 수립해 산하 법인 별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중장기 관점에서의 일관된 고객경험 가치를 제고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북미와 유럽, 인도 등 주력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권역 조직은 지속 확대된다.

향후 신설되는 글로벌 권역 조직은 시장의 유사성, 전략적 중요성, 운영 효율성 등을 면밀히 고려해 각각 권역이 나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각 사 특성에 맞춘 권역본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자율경영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권역본부 조직 도입은 현대·기아차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강력한 변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장기적인 계획에 기반해 본사와 글로벌 권역본부의 사업 운영체계 전반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권역 별로 한층 정교해진 현지 맞춤형 상품 전략 및 운영이 현장 주도로 이루어질 전망이며, 권역의 권한과 책임이 확대될 경우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각 지역의 권역본부장은 글로벌 감각은 물론 오랜 기간 해외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들로 진영을 꾸렸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에는 브라질법인장 이용우닫기이용우기사 모아보기 부사장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관리사업부장 최동우 부사장(승진) △인도권역본부장은 인도법인장 구영기 부사장이 임명됐다.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장은 현대차 사업관리본부장 임병권 부사장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법인장 박용규 부사장(승진)이 임명됐다.

아울러 공석이 된 △현대차 사업관리본부장에는 현대차 유럽법인장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정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해 발령했다.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쟁이 이뤄지는 현 상황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번 조직 개편은 글로벌 사업 현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의 성장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현대기아차가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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