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출시한 갤럭시S9시리즈는 출시 60일 만인 지난 주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겼다.
이는 37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S8과 40일 만에 100만대를 팔아치운 갤럭시S2에 이어 3번째 최단기간 기록이다. 물론 전작보다는 저조하지만, 당초 시장이 우려했던 점을 감안하면 초반 성적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그간 언론과 시장에서 전망했던 ‘부진한 성적’이라는 꼬리표는 단번에 일축된 셈이다.
갤럭시S9시리즈 판매 호조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9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첫 완전자급제 단말기로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고 이는 판매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다는 점도 꼽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당시 경쟁사인 LG전자, 애플 등이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지 않아 신작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S9시리즈의 독무대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9시리즈 100만대 돌파 기념으로 16일부터 ‘S9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S9 사용자가 지인에게 갤럭시S9을 추천해 구매하면 두 사람 모두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주고, 추천인 대상 AKG헤드폰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추첨으로 증정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