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로 옮겨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담당 사장이 삼성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10일 삼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일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연구 담당 사장에 임명됐다. 스포츠마케팅 연구 담당 사장직은 김 사장이 삼성경제연구소로 옮기면서 새로 만들어진 직책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제일기획 근무 당시에도 스포츠 마케팅과 관련한 대외 활동을 많이 했으며, 자신이 직접 삼성경제연구소로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이건희 회장의 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결혼한 김 사장은 2002년 제일기획 상무보를 시작으로 제일모직 경영기획담당 상무·전무·부사장,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 등을 지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