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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플랫폼 CEO 열전①] 인바이유 황성범 대표 "보험업 새바람 이끌 것"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4-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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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이유 황성범 대표

△인바이유 황성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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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보험에 대한 부정적 패러다임을 바꿀 것입니다”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를 이끌고 있는 황성범 대표의 출사표다.

여의도 IFC몰에서 만난 황성범 대표는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존 보험은 ‘상품’으로서의 성격이 강한데다가, 소비자의 불안감을 담보로 판매된다는 인식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소비자와 보험사 사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함으로써 소비자가 일방적인 불이익을 보는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는 같은 위험 보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불필요한 특약을 제거한 최적화 상품과 서비스를 각 보험사 및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내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주는 보험 플랫폼이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황 대표는 20대의 젊은 나이임에도 인바이유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초기에는 협력 보험사를 찾는 데에 난항을 겪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등 대형 보험사와의 협업을 이끌어내며 보험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황성범 대표는 인바이유라는 브랜드 네임의 뜻을 '인슈어런스 바이 유(Insurance by you)'의 줄임말이라고 소개하며, "인바이유는 소비자를 위한, 소비자에 의한 보험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인바이유의 성공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소비자와 원수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해 황 대표는 “소비자는 불필요한 특약을 없애 가격 거품이 없는 저렴한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보험사 역시 상품 개발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좋은 상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인바이유가 지닌 타 보험 플랫폼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플랫폼들과는 달리 인바이유는 보험판매권한을 지녔으며, 같은 위험을 보장하는 다수의 이용자를 모아 집단 협상력을 구성해 보험사와 직접 보장 및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황성범 대표는 앞으로 인바이유가 나아갈 중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인바이유와 같은 보험 플랫폼의 정착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에 대해서는 국내 핀테크 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를 들었다. 황 대표는 “P2P나 보안 등 규제로 인해 보험 플랫폼의 성장이 제한되어 왔지만, 최근 이를 완화하려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인바이유의 앞날에 대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인바이유가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보험업계의 지형도가 바뀌면 인바이유 브랜드의 미니보험사 설립도 중장기적인 목표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준비단계이며, 내부 인사이트 구축 및 회사의 질적 성장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끝으로 황성범 대표는 “과감한 혁신으로 소비자들이 보험을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인바이유가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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