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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이슈] 가상화폐 광고, 트위터도 칼 들었다…‘전면 금지’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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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27 08:12 최종수정 : 2018-03-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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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이슈] 가상화폐 광고, 트위터도 칼 들었다…‘전면 금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페이스북과 구글에 이어 트위터도 가상화폐 광고를 금지하는 대열에 올랐다. 주요 포털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가상화폐 광고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게 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트위터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가상화폐공개(ICO)와 토큰 판매 등 가상화폐와 관련한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트위터 플랫폼상에서 ICO 및 토큰 판매 광고가 금지될 것”이라며 “가상화폐 광고는 사기 행위와 연루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막기 위한 사전 대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및 지갑 서비스와 관련한 광고는 주요 주식 시장에 상장된 공기업에 제공하는 광고로 제한된다. 일본에서는 금융청(FSA)에 등록되어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광고만 허용될 방침이다.

앞서 최대 SNS 업체 페이스북은 지난 1월 말부터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해왔다. 로브 리던 페이스북 상품 매니저는 “바이너리 옵션, ICO, 가상화폐 등과 같은 오해의 여지가 있거나 사기성이 있는 광고를 금지하는 정책을 만들었다”며 가상화폐와 관련된 모든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1위 검색 엔진 기업인 구글도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나섰다. 구글은 오는 6월부터 가상화폐공개(ICO),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화폐 지갑 및 투자자문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가상화폐 광고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로 최근 트위터상에서는 유명인이나 기업의 프로필을 사용해 합법적인 기관으로 눈속임하는 가상화폐 사기 계정이 기승을 부렸다. 지난달 24일 버즈피드는 트위터상에서 트론코인(Tron coin) 개발자 저스틴 선,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등을 가장한 계정을 통해 돈을 가로채고 있는 가상화폐 사기 행각이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가상화폐 광고 금지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순위 집계 서비스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사이트의 트래픽 중 유료 검색을 통한 유입은 1%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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