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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광장 세계 최초 5G 성화 봉송 성료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14 12:25

△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5G 네트워크를 연결한 5G 드론이 성화봉송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KT

△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5G 네트워크를 연결한 5G 드론이 성화봉송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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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KT가 13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스페셜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했다.

스페셜 성화봉송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추구하는 5가지 목표인 문화, 환경, 평화, 경제, ICT 올림픽의 대표 지역으로 선정된 도시에서 각각의 테마에 맞춰 대한민국의 현재 가치와 미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특별 이벤트다.

이번 세계 최초 5G 기반의 성화봉송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5G 기술로 연결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문화올림픽 대표 도시로 선정된 서울시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인 KT가 공동 주관했다.

광화문광장은 문화와 과학기술의 군주로 손꼽히는 세종대왕상이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데다 주변에는 세종문화회관, 경복궁(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문화·예술 관련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종합청사 사이 세종로공원에는 대한민국 통신의 효시라고 할 수 한성전보총국(1885년 설립)이 있었던 자리에 ‘전기통신 발상지 기념탑’이 자리하고 있다.

상암DMC, 동대문, 서울역 등을 거쳐 광화문광장에 도착한 성화의 첫 주자는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어가행렬이 나섰다.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어가행렬은 광화문을 출발해 광화문광장과 정부종합청사 사잇길로 세종로공원까지 성화를 이어 날랐다.

이어 한국체육대 강광배 교수와 KT사격단 소속인 진종오가 세종로공원 전기통신 발상지 기념탑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대한민국의 통신이 시작된, 뜻 깊은 장소에서 KT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5G 커넥티드 카와 함께 성화를 이어 받았다.

황창규 회장은 2015년 3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가 만들어낼 미래상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혀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황창규 회장의 선언 이후 KT는 글로벌 기업들과 힘을 합쳐 세계 최초 5G 공통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완성했으며, 지난해 10월 말에는 평창, 강릉 경기장 일대에 5G 시범망 구축을 완료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출발한 황창규 회장은 광화문광장 남단까지 성화를 이어 달렸다. 5G 커넥티드 카에 탑승한 성화봉송 부주자(운전자)는 5G 단말과 차량 외부에 설치한 VR카메라로 황창규 회장의 성화봉송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된 영상은 광화문광장 일대 설치한 5G 네트워크를 거쳐 광화문광장 특설무대 스크린으로 전송됐다.

KT 황창규 회장은 200m 정도를 달린 후 광화문광장 남단 왼편에서 KT그룹 신입사원들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올해 1월 KT그룹에 입사한 신입사원 남녀대표 2명이 앞에서 성화를 들고 뛰었으며, 나머지 신입사원 250명이 뒤에서 행렬을 만들었다.

이들은 손목에 착용한 LED 팔찌를 이용해 ‘2018’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KT그룹 신입사원들은 광화문광장 남단을 돌아 교보빌딩이 시작하는 지점에서 5G 드론에 성화를 인계했다. 사람이 아닌 드론이 성화를 봉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세계 최초 드론 성화봉송을 위해 ‘5G 드론’을 개발한 것은 물론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 드론 야간비행 승인을 받기도 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도입한 특별비행승인제는 드론 비행이 공식으로 금지된 야간, 육안거리 밖 비행 등을 심사해 허용하는 제도다.

성화봉송을 위해 KT가 특별 제작한 5G 드론은 기체에 성화봉과 5G 단말이 설치됐다. 5G 드론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이 이뤄졌다. LED로 장식된 5G 드론은 광화문광장 남단에서 KT 광화문빌딩 West 앞까지 비행해 드론레이싱 세계챔피언 김민찬(14)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김민찬 군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 월드 드론레이싱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드론레이서 중에서도 독보적인 실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 앞에서 광화문광장 특설무대까지 이동한 김민찬 군은 세종대왕과 만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김 군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황창규 KT 회장과 함께 특설무대 왼편에 마련된 임시성화대에 ‘올림픽 횃불’을 옮겨 붙였다.

이 퍼포먼스는 무대가 열리면서 실제 세종대왕 동상이 등장하고, 타임랩스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미디어 기술로 구현된 세종대왕 동상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쪽으로 걸어 나와 손을 흔들며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성화봉송 전후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스페셜 성화봉송이 시작되기 전에는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현대무용단 창무회와 국악그룹 불세출의 합동공연이 있었으며, 성화가 임시성화대에 안치된 후에는 아이돌그룹 우주소녀와 비투비의 공연이 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서울 봉송기간인 14~16일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대학로, 잠실종합운동장, 예술의전당, 여의도 한강공원 등 총 80.2km 구간을 429명의 주자가 이어 달릴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성화와 5G 기술로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광장을 환하게 밝혔던 이번 행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며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는 한국 문화와 앞선 ICT 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대간 소통을 더욱 넓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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