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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증권사별 경제전망-④ 끝] 하나금융투자 “주식시장 낙관적…IT·헬스케어 주도주 지속”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15 15:43 최종수정 : 2017-12-20 09:03

코스피 예상밴드 2350~2900p…경제 성장률 3.1%
수출 증가율 다소 하락…금리인상에 채권투자 매력↓
하반기 이머징 리스크관리 필요…대체적 달러 약세

[2018년 증권사별 경제전망-④ 끝] 하나금융투자 “주식시장 낙관적…IT·헬스케어 주도주 지속”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내년에도 주식자산은 유효하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상반기 주식 투자 환경은 나쁘지 않으며 하반기 역시 변수가 존재하지만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14일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로 2350~2900p를 제시한다”며 “내년 경제 성장률은 3.1%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투자 전략에 대해 주식자산이 가장 좋다며 위험자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상반기 주식시장은 낙관적이지만 하반기 조정을 보이고 금리도 오르기 때문에 변동성 증가로 인해 연말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대한 우려로 상반기 보다는 제한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상승에 대한 우려와 조정은 있지만 그렇다고 내년 하반기 크게 빠진다고 보진 않는다”며 “연중으로 넓게 내년까지는 투자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금리 인상의 경우 한국은 2번, 미국은 3번 정도 단행할 것이라고 봤다. 내년 반도체주나 바이오 등 주도주는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일부 종목 쏠림 현상은 개선돼 확산될 것이라고 봤다.

수출 증가세는 맞지만 올해가 워낙 수출 증가율이 좋아 하락 국면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봤다. 종목도 IT가 중심이 되겠지만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조 센터장은 “지수 상승에 따른 대형주 상승의 조정을 받으면서 계열 종목이 반복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는 시장이 많이 상승하는 장이었던 반면 같은 20%가 오른다해도 상승과 조정 국면의 반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채권은 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일반 국채는 매력이 떨어지고 투자한다면 회사채가 괜찮을 것”이라며 “매수 분위기는 아니지만 미국 회사채 등 투자등급 채권은 국채 금리와 스프레드로 가격이 결정되지만 물론 채권 보다는 주식이 괜찮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머징 마켓의 경우 상반기까지는 나쁘지 않지만 하반기는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그는 “하반기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등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으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한국, 중국은 환율이 헤지가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해당 나라들은 환율이 약해지면 손실로 인해 헤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미 금리가 올라 달러 강세가 커지면 환리스크에 취약한 나라들로 분류했다.

조 센터장은 “내년 대체적으로 달러 약세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 달러 강세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률로 3.7%를 제시하고, 중국의 경우 1등기업들이 수혜를 받는 상황이기에 우량주 위주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증권사별 경제전망-④ 끝] 하나금융투자 “주식시장 낙관적…IT·헬스케어 주도주 지속”이미지 확대보기

◇점진적 글로벌 경기 개선세 연장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통화정책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인 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연장될 것으로 봤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고른 성장과 IT 업황 호조로 인해 2018년에도 10%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FTA 재협상 등 변수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 달러는 약세로 원화 연평균 1120원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단가가 다소 약화되지만 글로벌 교역량의 증가세 유지와 반도체 사이클 확장 등이 견인하고, 최저 임금인상 및 한중관계 개선 등으로 소비개선이 기대되나 자동화 등으로 지속력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호전 등으로 설비투자의 견인력은 유지되나 정부의 유동성 관리 등으로 건설투자는 부진할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올해 이후 신흥국과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동반 진행됨에 따라 아웃풋 갭(Output Gap)이 수렴하는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뒤쳐졌던 신흥국 주식의 상승세가 빠르게 진행되며 간극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내년 주도섹터는 올해에 이어 IT와 헬스케어가, 관심섹터 및 업종은 산업재·게임·엔터·인터넷 등으로 제안했다.

글로벌 IT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는 국면에서 국내 IT기업 이익이 늘어나고, 국내와 선진국형 지수로 진화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장기 헬스케어 시가총액 비중 역시 상승을 예상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는 주도업종과 벤치마크 또는 비주도업종 간의 주가 차별화가 보다 심화될 것”이라며 “내년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액티브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비중은 글로벌 내 3.2%,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1.8%를 전망했다.

이익과 시가총액 비중의 스프레드를 보면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투자가 관점에서 보면, 국내 주식 비중 확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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