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공여 잔고액 그래프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신용융자 잔액은 8조7820억원으로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중이다.
통상 신용잔고가 증가했다는 것은 주가 상승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서 빚을 내서 투자를 늘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빚을 낸 투자가 우량종목에 투자되기보다는 단기 추가수익을 노린 투자가 많다"며 "빚을 낸 투자의 성공 확률은 낮은 편이어서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석달간 코스피 신용융자 거래 증가율 상위 30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률이 -13.06%로 집계됐다.
신용융자 잔액 규모는 개인 참여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서 더 크다. 지난달 31일 기준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4조4688억원을 기록, 이날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 잔액인 4조3132억원을 넘었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