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닫기이재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지난해 4분기 대비 3000억원의 영업이익 기저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가 지난해 4분기에 건설부문에서 328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4분기에는 큰 폭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9% 증가했다. KB증권의 추정대비로는 매출액은 4.8%, 영업이익은 12.0%를 상회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15조 732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4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스코 건설부문에서 지난해 2분기에 1706억원, 3분기에 1206억원의 영업손실을 연이어 기록했는데, 지속적으로 사업부를 재편하면서 관련 비용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에서 올해 1분기에는 1350억원, 2분기에 650억원, 3분기에는 3210억원의 영업이익 추이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의 사업부 재편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원 연구원은 "포스코가 지속적인 사업 재편으로 내후년에는 8.0%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