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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내년 생명보험 성장세 IMF 직후보다 둔화될 것"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12 09:06 최종수정 : 2017-10-15 00:21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내년 생명보험 성장세가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액보험, 변액연금과 연계한 자산관리서비스 등 보험사의 겸영업무 역량 강화와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보험연구원은 12일 서울 광화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 45회 보험 CEO 및 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했다.

자리에 참석한 전용식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내년 보험산업 보험료 증가율에 대해 1.24% 가량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 특히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0.8%보다 낮은 0.3%,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2.5%로 내다봤다.

이같이 성장세가 둔화되는 원인으로는 일반저축성보험의 감소를 꼽았다. 2021년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인 IFRS17을 두고 국내 보험업계는 금융당국의 신지급여력제도에 발맞춰가기 바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판매수수료 체계 개편, 세제혜택 축소 등으로 인한 저축성보험의 판매유인 약화, 새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영향 등을 언급했다.

2018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퇴직연금(6.2%)와 변액저축성보험(5.3%)의 성장세에도 보장성보험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장기손해보험 질병·상해(5.6%), 운전자·재물·통합보험(6.4%) 등의 보장성 부문과 자동차보험(3.2%), 일반손해보험(4.5%)의 증가세로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을 내놨다.

보험연구원은 이에 따라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경제 시대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먼저 손해보험의 경우 성장여력이 큰 일반손해보험의 시장확대 및 역량강화를 모색하고 자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변액보험, 변액연금과 연결되는 자산관리서비스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실손보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용식 실장은 "새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 예상됨에 따라 공보험의 보완형으로서 실손의료보험의 역할 재정립이 요구된다"며 사회안전망으로서 보험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위험을 인수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산업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실업 증가, 소득양극화 등 폐해가 극심해지며 사이버 리스크 등 새로운 위험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는 것.

IT, 의료, 보험을 아우르는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도 미래 과제로 제시했다. 전용식 실장은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위해 건강나이를 고려한 보험상품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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