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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결여 금감원장 내정설에 금융권 실망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8-25 18:41

업계, 정부 개혁 대상 인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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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됐다고 알려지면서 금융권 역시 실망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홀대론과 함께 낙하산 보은 인사라는 지적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전 사무총장이 청와대의 금감원장 검증 작업에서 유력한 후보로 부상되고 있다. 김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역임했다.

1957년 경남 진양에서 태어난 그는 진주고를 거쳐 영남대 행정학과를 수료했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행정학 석사, 건국대에서는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1978년 당시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와 교통부 행정사무관을 거쳤다. 이후 감사원에서 근무했다.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맡았다.

금감원 측 관계자들 역시 김 전 총장이 유력한 후보로 인식하고 있다. 일단 금융권은 그의 금융업 경력이 전무한 점을 문제삼고 있다. 또한 문재인 정부와 연을 맺으며 정치적 활동을 한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정치적 보은인사라는 지적이다.

금융권 일부 관계자들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 역시 금감원장 검증이 시작될 시기에 사임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금감원장의 경우 외부 인사는 있었지만 정치권 낙하산 인사는 없었다. 일단 김조원 전 총장이 금감원장에 임명될 경우 금융권 적폐 청산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권 전반을 개혁 대상으로 볼 수 도 있어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경우 안그래도 금융사가 을일 수 밖에 없는 관계”라며 “금융에 대해 잘 모르고 정치권과 줄이 있는 금감원장이 온다면 정권 내 활력없고 눈치만 보는 금융업계가 될 가능성이 많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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