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준호 LG전자 사장
스마트폰 사업 1분기 장기간 적자를 이어오던 LG전자는 지난 G6 출시와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영업손실 1억 6100만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4670억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최근 LG전자의 잠정 실적 공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MC사업본부의 2분기 영업손실은 800~10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조 사장은 하반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지난달 개편한 조직이 안정을 찾고, 스마트폰 경쟁력을 위해 ‘LG페이’의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올 하반기 V30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실적개선에 청신호로 작용될 전망이다.
우선 조 사장은 지난달 ‘단말사업부’와 ‘선행상품기획FD’를 신설하는 등 MC사업본부의 수시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 스마트폰 ‘LG G6’ 출시 등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는 MC사업본부의 분위기 쇄신을 가속화한다는 입장이다.
본부장 직속으로 ‘단말사업부’를 신설,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단말사업부’는 시장 및 사업 관점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철저한 실행을 위해 사업 단위의 책임 및 권한을 명확히 부여하고자 프리미엄 모델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상품기획 및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조 사장은 스마트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바일결제 LG페이의 시장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비교적 늦게 출시한 만큼 확실한 차별화 요소를 갖고 후발주자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지난달 30일 ‘LG 모바일 제품 간담회’에서 조 사장은 “LG 페이의 “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사용 국가, 결제 수단, 적용 제품군 등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8월 말 V30의 출시 또한 MC사업본부의 영업적자 폭을 줄이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전작인 V20가 지난해 LG전자 스마트폰을 북미 시장에서 3위에 올린 일등 공신으로 활약한 만큼 V30도 하반기 MC사업본부 실적개선을 도울 핵심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확실히 공개된 바는 없지만 V30의 전면 패널 상단에는 듀얼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4000mAh를 장착, 퀄컴 퀵차지 4.0 기술을 사용했다. 화면은 5.7인치로 IPS LCD,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35가 장착될 예상이다.
시장 평가도 나쁘지 않다. 증권업계에서는 MC사업본부는 3분기에 마케팅 비용 축소, V30의 전략 시장 위주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적자폭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중저가폰의 탄탑한 입지. 구글과 파트너십 강화, 프리미엄폰의 Flexible OLED 트렌드 대응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업 리스크를 줄여갈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V30를 다음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가 IFA에서 전략 스마트폰 발표 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기회는 LG전자에게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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