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객층 공략은 우리은행이 중점을 두는 사안으로 이날 개점식만 하더라도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 외에도 김희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 지사장, 신동구 삼성화재 일반보험혁신팀 전무, 윤양식 의정부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이영 의정부외국인인력지원센터 센터장, 김태형 서울랜드 마케팅 이사, 엠디 쟈히둘 이슬람 뷰이얀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서기관, 사멘 속카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노무관 등 의정부지역 주요 인사, 외국인 관련 주요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처음으로 외국인 신입 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다. 현재 채용과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일반 영업점 창구직군(텔러) 100명을 채용하는 과정 중 10명 가량을 외국인으로 채울 예정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경력직 채용은 간혹 있었지만 영업점 창구직에 외국인을 신규 채용하기는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서류전형에서만 300명이 몰렸을 정도로 외국인 채용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이들은 채용이 완료되면 외국인센터 위주로 배치될 계획이다. 외국인금융센터의 경우 외국인 고객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외국인 직원을 집중 배치하고, 이슬람기도실 등 종교적 공간도 함께 제공해 외국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의정부외국인금융센터 개점으로 의정부-안산-김해를 잇는 외국인 고객 금융허브망을 구축했다”며, “국내에 체류하는 200만 외국인 고객님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