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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은행 서비스의 진화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6-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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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이 제공하는 은퇴 아카데미 사진

△시중은행이 제공하는 은퇴 아카데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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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은행들이 어린이 금융교실부터 은퇴수업까지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특정 직업군을 위한 전문 서비스도 선보이면서 예전보다 더 세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들이 일견 영업과 상관없어 보이는 서비스라도 일단 제공하는 이유는 미래 고객 선점 및 핵심 고객 유치를 위함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연령별 교육 제공

신한은행은 2013년 ‘신한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관했다. 지난 25일에도 서울 광화문 소재 신한청소년금융교육센터 광화문 캠퍼스와 부산 부전동 소재 부산캠퍼스에서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65명을 대상으로 ‘Digital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실시했다.

어린이들에게 금융에 대한 이해를 도움과 동시에 신한은행 브랜드를 우호적으로 인식하게 하기 위해서다. 태블릿 PC가 배치된 신한은행 영업점과 동일한 형태의 디지털 창구를 도입해 현장감을 살렸다.

NH농협은행은 금융에 회사의 특징을 살린 농업 정보를 가미한 ‘허그팜(Hug Farm)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은행들은 각자 개성에 맞게 교육을 제공한다.

어린이 대상 금융교육의 특징은 미래를 위한 투자 개념이지만 은퇴 연령을 위한 교육은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된다. 특히 금융권에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자산과 소득, 소비 수준이 높은 50~60대)’을 핵심 고객층으로 유인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관련 교육들을 마련하고 있는 편이다.

KB국민은행은 예비 은퇴자를 위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할 정도로 본격적인데 은퇴를 예상한 인생설계 강의부터 자산 활용법, 이후 경력 관리까지 50대 이후 연령층을 위한 내용이다. 이외에도 금융을 넘어서 문화 등 여가를 중요시 하는 연령 특성에 발맞춰 다양한 고객초청행사도 연다. ‘부부 힐링캠프’,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 ‘행복노후설계 세미나’ 등이 대표적이다. 미술·영화·역사·음악 등을 테마로 한 문화행사 등은 참석자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서울시립 도심권 50플러스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은퇴(예정) 장년층에게 은퇴자산관리와 맞춤 금융서비스 제공한다. 또 은퇴 재무상담을 ‘은퇴설계 콘서트’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은퇴교육 프로그램인 ‘부부은퇴교실’을 도입해 201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건강·교양·취미 등 비재무적 프로그램과 은퇴자산관리와 관련된 재무적 강의를 종합한 프로그램으로,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은퇴설계를 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정 직업군 위한 서비스도 속속

최근에는 소상공인 지원센터, 창업 아카데미 지원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아직 직접적인 대출규제가 없어 새로운 수익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이 지난해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금융권 최초로 개소했고 신한은행도 자영업 사관학교를 열었다. 우리은행은 프랜차이즈 창업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등과 협약을 맺고 대출 지원에 나섰다.

또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 등 고액 자산가이면서 유명인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강남센터 내에 부동산 컨설팅 센터 내 셀럽 센터를 개설했다. 목표 고객층은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명인이다. 여기에 자산관리에 강점을 갖고 있는 KEB하나은행도 세무사, 변호사, 부동산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스타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PB 전담팀을 개설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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