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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네이버와 국내외 디지털금융 사업 공동 추진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26 17:00

파트너십 강화 위해 각 사 주식에 5천억원씩 투자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6일 국내 최고 인터넷 전문기업 네이버와 손잡고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필요한 전략적 제휴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금융 사업 공동진출, 금융 분야와 관련된 인공지능(AI) 공동연구,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공동발굴과 투자 등이 포함될 것이며,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조만간 전략적 제휴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네이버와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금융과 관련된 AI공동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차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신성장투자조합의 활동도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로 국내는 물론 해외,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디지털금융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로컬 종합증권사로 성장하고 있는 현지 법인에게 온라인 개인 고객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다 이용자를 기록하고 있는 네이버 금융 플랫폼과 국내 최대 금융투자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전문 금융 컨텐츠·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신규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용자 환경에 발 맞춘 신개념의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어 금융소비자의 가치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양사의 전략적 제휴가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기업 발굴과 투자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시작된 만큼, 향후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역동성을 제고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이러한 전략적 제휴의 실천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자 5000억원씩을 상호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주식시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합의함과 동시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투자목적으로 5000억원 규모의 네이버 자사주를 매입해 상당기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네이버 주식 56만3063주(지분율 1.71%)를 27일 장 시작 전 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며, 네이버 역시 동일한 조건으로 미래에셋대우의 자사주 4739만3364주(지분율 7.11%)를 5000억원 규모로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우리 눈 앞에 와 있는 지금 국내 최고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확고한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과 IT기술을 융합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의 이번 협력이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관련 업계 모두에게 긍정적 기회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벤처 창업이 춤추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네이버 CFO는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최대 증권사로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막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유럽, 미국을 포함,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 전세계 9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영역의 협업을 위한 최상의 파트너”라며 “네이버는 앞으로 미래에셋대우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AI등의 기술과 금융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등 시너지를 창출하며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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