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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뀌는 은행 본점들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6-26 14:12

본점 신축 등으로 매각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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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명동본점

△국민은행 명동본점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서울 주요 시가지에 위치한 시중 은행 본점들이 잇따라 매물로 나왔다. 지난 6월 중순 KEB하나은행 본점(옛 외환은행 본점)이 몇 달 간의 협상 끝에 부영그룹 품에 안겼는데 여기에 KB국민은행 명동 본점 또한 다음달 6일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마감된다.

◇부영그룹, 은행 본점에 지속적인 관심

KEB하나은행은 이번에 팔리는 본점 건물 이 외에도 을지로 별관 건물 매각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번 본점 매각을 통해 새로 짓는 건물 이주 작업 및 을지로 별관 건물 매각에도 힘을 쏟을 수 있게 된다. KEB하나은행 본점은 1조원 미만의 가격으로 인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명동 본점 입찰에는 KB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등 다수의 국내 운용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부영그룹 역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그룹은 지난해부터 강북 지역의 초대형 매물들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 1월 태평로2가 삼성생명 사옥을 인수했고, 9월에는 을지로 삼성화재 사옥도 사들였다. 은행 본점들에 대한 관심 역시 이러한 움직임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입지 좋지만 변수 존재

KB국민은행 명동 본점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84에 위치했다. 대지면적 2590㎡(783평), 연면적 2만5715㎡(약 7779평)이며 본점(지하4층~지상17층), 별관(지하1층~지상9층), 주차장건물(지하1층~지상7층) 등 세 개의 동으로 이뤄져 있다. 매각 대상은 본점(지하 4층~지상 17층)을 포함해 별관(지하 1층~지상 9층), 주차장타워(지하 1층~지상 7층)이다. 연면적 2만5715㎡(약 7779평), 대지면적 2590㎡(783평)로 구성돼 있다. 예상 매각가는 최소 4000억원이다.

명동 중심가와 가까우며 롯데 백화점 본점과도 매우 가깝다. 다만 대지면적이 큰 편이 아니라 개발 계획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매각까지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 본점의 경우에도 작년 8월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반년 이상 매각을 준비해 올해 6월에서나 구체적인 안이 나왔다. 최근 근접 지역에 초대형 매물이 많았고, 사드 등으로 중국과의 경제 마찰로 관광 경기가 가라앉은 점도 변수다. 최근 본점을 내놓은 은행들은 새롭게 본점 건물을 짓고 있어 매각 필요성이 높아진 상태였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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