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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바이두와 개발한 커넥티드카 프로그램 선보여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07 16:14

7일 중국 상해 신국제엑스포센터서 개막한 'CES아시아 2017'서 발표

△ 바이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차 중국형 싼타페에 시범적용된 ‘바이두 맵오토’와 ‘두어 OS 오토’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 바이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차 중국형 싼타페에 시범적용된 ‘바이두 맵오토’와 ‘두어 OS 오토’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百度)'와 함께 개발한 커넥티드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각) 중국 상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가전쇼 'CES 아시아 2017'에서 바이두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Baidu MapAuto)'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度秘) OS 오토(Duer OS Auto)'의 탑재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두는 지도서비스와 음성인식,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 현대차와 2015년 차량용 폰-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카라이프' 탑재를 시작으로 협업을 지속 강화해 오고 있다.

이번 'CES 아시아'를 통해 선보인 바이두 맵오토와 두어 OS 오토는 기존 중국 자동차 시장에 출시된 폰-커넥티비티 서비스 대비 차량에 특화된 혁신적인 서비스가 구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두 기술은 현대차 SUV 싼타페에 시범적으로 탑재, CES 아시아 기간 동안 바이두 부스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이두 맵오토는 바이두의 지도서비스와 연계한 통신형 내비게이션이다.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현대차그룹에 공식 적용된다.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찾기를 비롯해, 빅데이터와 클러우드를 활용한 ▲주차장, 맛집, 관광지 등 주변 정보, ▲교통법규 위반 다수 발생 지역 정보 등 다양하고 유용한 운전 정보를 제공한다.

또 다른 특징은 스마트폰과의 간편한 동기화다. 최초 로그인 시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만 인식시키면 기존 스마트폰에 등록시켜 둔 즐겨찾기 목록과 과거 검색 목록이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원격으로 목적지를 미리 자동차로 전송해 놓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두어 OS 오토는 바이두의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으로 개발됐다. 글로벌 업체 중 현대차그룹에 최초로 적용되며, 차량 제어 및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차량 내에서 '니하오, 베이징현대'라고 부르면 음성인식 작동이 시작되며, 네트워크로 연결된 바이두의 인공지능 서버가 운전자 명령에 대한 최적의 답변이나 정보를 내려준다. 초기 인식 단어인 ‘니하오, 베이징현대’는 사용자가 희망하는 이름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현재 날씨, 영화 상영정보, 일반 Q&A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추후 운전자 맞춤형 음악 서비스도 탑재된다.

음성 명령 만으로 차량 내 일부 편의 기능을 작동할 수도 있다. 음성을 통해 차량 내비게이션의 목적지 지정, 경로 재탐색, 지도 확대 및 축소 등 유용한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다. 공조장치, 음향장치를 켜거나 끄고, 바람세기, 음량 조절 등도 모두 음성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 아시아를 통해 처음 선보인 '바이두 맵오토'와 '두어 OS 오토'를 올해 말 출시될 신차에 처음 적용한 뒤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CES 아시아 언론 공개 행사를 통해 "미래자동차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기회의 장이자, 가능성의 연결고리"라며 "고객의 삶에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되는 차 개발을 목표로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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