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은행 '2017년 4월 국제수지(잠정)'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 2017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4월 경상수지는 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전달(3월, 57억5000만 달러)에 비해선 흑자 규모가 줄었지만, 작년 4월(37억6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상품수지는 흑자규모가 119억3000만 달러로 작년 4월(98억5000만 달러) 대비 확대됐다.
수출(통관기준)이 작년 4월보다 24.1% 늘어난 50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품목 별로 선박(70억5000만 달러), 반도체(73억달러)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늘며 4월 수입은 작년 4월보다 17.3% 증가한 37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 적자는 이어졌다. 4월 서비스 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 악화" 요인으로 작년 4월(15억3000만 달러)에서 23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도 "배당지급 증가" 요인으로 작년 4월 40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올 4월 50억3000만달러 적자로 확대됐다.
4월 이전소득수지도 5억3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은 18억3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18억2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4억5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46억7000만 달러, 19억 달러씩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1000만 달러 감소를 나타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8억4000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20억5000만 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1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