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 술라이만 SAPAC 회장, 압둘라흐만 사우디 주택부 자문, 권평오 주사우디 대사 /사진제공=대우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사우디 정부와 대우건설·한화건설·SAPAC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Riyadh) 공항에서 동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분당신도시 2배 규모(40㎢)의 ‘다흐얏 알푸르산(Dahyat Alfursan)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다. 지난해 3월, 대우건설·한화건설·SAPAC 컨소시엄이 사우디 주택부와 MOU를 체결하고 사업의 세부 계획을 수립해왔다.
사업비 규모는 약 200억 달러(약 23조원) 내외로 추정되며,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 확정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가 된다.
이번 행사에는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Hogail)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 장관을 비롯한 주택부 인사, 권평오 사우디 대사,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술라이만(Sulaiman) SAPAC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주택부를 대상으로 한 이번 발표회에는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의 마스터플랜, 건축설계, 사업계획 등이 공개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제기된 스마트 기술 적용 등 새로운 사항을 보완하여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시공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사우디 국민이 선호하는 최적의 신도시를 건설하여, 이를 바탕으로 동일한 주택공급 문제를 겪고 있는 인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