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실손보험 판매시 중복가입 확인 안하면 보험사에 과태료 부과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5-02 10:47

보험업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앞으로 보험사가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판매하면서 고객에게 중복 가입 확인을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또한 불필요한 상품 사전신고 의무를 폐지해 보험사의 보험상품 자율화 확대와 더불어 소비자의 보험상품 이해도 제고를 위해 '보험안내자료 이해도 평가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금융위원회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5년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법률 개정 등을 통해 개혁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상품개발의 자율성 제고 △상품가격 자율화 및 공시 강화 △새로운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보험업법 개정안에서는 보험사의 불필요한 사전적 자산운용 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보험사는 외국환은 총자산의 30%, 파생상품은 6%, 부동산은 15%까지만 투자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같은 한도가 폐지된다. 수익성 높은 해외 부동산이나 미국 국채 등에 자유롭게 투자할 길이 열린 셈이다. 특정자산 쏠림에 따른 리스크는 RBC 신용위험계수 상향 조정을 통해 사후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험회사의 자회사 소유시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현재 보험업법에서는 보험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15%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자회사로 간주해 금융위 승인·사전신고가 불가피하다. 금융당국은 이로 인한 불필요한 절차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목적 자회사에 대한 사전신고를 사후보고로 전환하고 금융위로부터 설립 인가 등을 받은 경우 별도 승인절차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보험상품 자율화에 대한 원칙도 명확해진다. 지난해 4월 사전신고 대상을 대폭 축소하러 보험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이 개정됐으나 법문언상 사전신고 원칙화와 사후감독 대상도 다소 광범위하게 규율돼 있어 현실간 괴리가 발생하는 부분이 많았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등 의무보험을 제외하고 방카슈랑스 등은 자율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보험업법 개정에는 보험소비자 권익 제고 방안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실손의료보험 모집과정에서 고객의 중복계약여부를 미확인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보험회사와 회사 임직원, 모집종사자 등 위반 행위자 등에게 1000~5000만원 한도로 과태료가 차등적으로 부과된다.

또한 금융당국은 현행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제도 적용대상을 상품설명서 등 보험안내자료까지 확대해 소비자의 권리 보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약관 뿐 아니라 핵심 상품설명서, 상품요약서, 변액보험 운용설명서 등에 대해서도 보험소비자의 이해도를 평가한다.

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하고 관련 시행령 및 감독규정 등 하위법규 개정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한화생명, 기본자본 58% ‘빨간불’…건전성 관리 분수령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글로벌 대체투자 성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본자본 체력은 규제 마지노선 수준으로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공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투자 다변화 전략이 요구자본 부담을 급격히 키운 반면, 기본자본 축적은 본업 위축과 조달 비용 유출로 인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생명의 기본자본 비율은 58.8%로 2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스테이블코인 보험업무 PoC 완료…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 잰걸음 [보험사 미래 신사업 전략]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금융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 신설에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등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구체화하며 보험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미래금융으로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 EQBR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납·지급 기술검증 결과 공유회'를 열고, 업계 최초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보험료 수납 및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위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향후 제도와 인프라가 마련될 경우 고객은 디지털 지갑을 통해 보험료를 납부하거나 보험금을 수 3 8개월 만에 개시된 원장 공모…유재훈·설인배·박상욱·안철경·신현준·제종옥 등 지원 [보험개발원장 선임 레이스] 허창언 현 보험개발원장 임기 만료 후 8개월 만에 재개된 보험개발원장 공모 서류접수가 마감한 가운데, 이번 보험개발원장 공모에는 민간, 학계, 관 출신이 다양하게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진행된 보험개발원장 공모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국장, 설인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상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 원장,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 제종욱 김앤장 연구위원 등이 지원했다.내정자가 있어왔던 관례가 이번에 없어진 만큼, 이번 원장 공모에는 다양한 출신들이 지원했다는 평가다. 보험전문성 설인배·박상욱·안철경 vs 금융위 출신 유재훈이번 보험개발원장 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