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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400억원대 넘본다

김도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25 14:17

지난해 영업이익 10대 건설사 가운데 으뜸…올해도 견조한 실적 예상

△ 예상치는 미래에셋대우 기준.

△ 예상치는 미래에셋대우 기준.

[한국금융신문 김도현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10대 건설사 영업이익 1위의 위엄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27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1조 5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올해도 탄탄한 이익창출력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택사업과 해외수주에서 호황을 보임에 따라 1분기 호실적을 예고했다.

분양시장에서는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힐스테이트 태전 2차 등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앞으로도 송도, 개포8단지 등에서 진행하는 주택사업이 예정돼 현대건설의 이익 증가 요인이 기다리고 있다.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부문은 양호한 실적에 비해 미진하다. 이달 현재 해외건설협회 신고 기준 해외수주는 6억 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아랍에미레이트 원전 등에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현대건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해외수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MENA 지역 237억 달러, 아시아 119억 달러, 중남미 등 신흥시장 129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 중이다. 1분기 해외수주 부진에도 당초 현대건설이 세운 해외수주목표 13조 4000억원은 달성한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현대건설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을 2477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2070억원을 기록해, 동기 대비 19.6% 가량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주택 부문의 이익 증가와 해외 부문의 손실 최소화가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 기분양분 매출액 증가에 따른 국내부문 성장으로 해외 매출액 감소까지 상쇄시켰다”면서 “당분간 국내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고, 하반기 이후 해외부문이 힘을 낼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현대건설 관계자는 “외부에서는 좋게 봐주시지만, 내부적으로는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4월 마지막 주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연달아 발표된다. 건설업계는 현대건설 뿐만 아니라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등도 긍정적인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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