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이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아차는 상반기 선보이는 스팅어를 필두로 고급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 대응에 나서겠다”며 “현대차그룹 내 ‘제네시스’라는 고급 브랜드가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형식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 확대의 시작은 ‘스팅어’다. 스팅어를 시작으로 K9 후속 차량 등 ‘고급 플래그십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 재구축은 시작될 것”이라며 “그간 고급 플래그십 차량이었던 K9의 후속 모델은 명칭을 변경해 스팅어와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팅어와 K9 후속 모델은 여타 차량과 다르게 차별화된 파워트레인, 마케팅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