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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인슈테크 불붙나… 보험연구원 정책세미나 개최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17 17:30

보험업계 인슈테크 불붙나… 보험연구원 정책세미나 개최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세계적으로 4차산업의 물결을 타고 보험사의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보험업계는 미적지근하다. 의료·비의료행위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각종 규제들이 많아 보험사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은 이같은 논의와 관련, 17일 서울 을지로 상공회의소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관리의 효율성 제고와 저성장 시기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헬스케어산업 활성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정유신 서강대학교 교수는 "보험사의 헬스케어산업은 온라인보험과 의료·헬스의 융합인만큼 타 업권 간 전·후방 효과가 크다"며 "특히 인슈테크와 관련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보험업계와 이해당사자들은 헬스케어 산업을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시민단체와 의료계는 헬스케어 서비스가 의료민영화를 부추기고 개인정보 유출 및 악용의 소지가 있으며 1차적인 서비스 제공을 넘어 보험사가 고객의 건강관리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은 의료인만 할 수 있는 ‘의료행위’로 봐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석철 서울대학교 교수는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는 타 산업에 비해 고용증대와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월등하며 △시장 선점으로 수출증대 효과 △의료비 절감과 의료 효율성 증대 △국민건강증진 효과 등을 꼽으며 헬스케어 산업의 기대효과와 편익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의료규제 완화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보험사들은 IT·건강관리서비스기업·정부기관 등의 활발한 협력에 힘입어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상록 금융위원회 사무관은 "헬스케어 산업은 상당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산업으로 해외 사례들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를 위해 합리적인 결과를 낳을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제도적인 틀을 떠나 현행 제도 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화로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홍석철 교수는 또한 "4차 산업혁명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받아들일 거라면 빨리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시장 선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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