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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키움 등 10여곳 현대자산운용 인수 참여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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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22 18:40 최종수정 : 2017-03-22 20:16

4월 우선협상자 선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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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KB증권이 추진 중인 현대자산운용 매각에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며 흥행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대자산운용의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가 마감한 예비입찰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증권, 아프로서비스그룹을 포함한 10여곳의 금융사와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또한 대부업체 러시앤캐시, OK저축은행을 가지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 인수전에 모두 의향서를 내며 주요 투자자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날 마감한 현대저축은행 역시 다수의 입찰자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은 KB증권 전신인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로 KB금융그룹에 현대증권이 인수되면서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삼정KPMG는 이번주 안으로 적격인수후보자를 추린 후 현대자산운용에 대한 실사와 본입찰을 거쳐 4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자산운용은 2016년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 7조6000억원으로 업계 중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항공기,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며 업계 흥행 매물로 떠올랐다.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대체투자에 대한 의지에 따라 미래에셋그룹은 멀티에셋자산운용과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이라는 전문 운용사들을 갖고 있음에도 현대자산운용 인수에 뛰어들었다.

키움증권도 지난 2014년 우리투자자산운용을 인수하며 자회사인 키움투자자산운용을 확장해왔다. 1년새 해외 부동산 등 대체자산에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며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6400억원 규모의 뉴욕 맨해튼 빌딩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운용자산 규모는 33조5000억원으로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할 경우 40조원대의 규모를 갖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산운용의 덩치가 크지 않으면서도 대체투자에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차후 포트폴리오 구성에 잇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는 내달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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