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 건강관리서비스 법적 규제 완화해야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12 23:23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아프기 전에 건강관리를 돕는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가 최근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같은 건강생활서비스 제공에 대해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이나 보험업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보험연구원 조용운·백영화 연구위원은 '보험회사의 건강생활서비스 제공 관련 법적 쟁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

현재 건강생활서비스는 의료행위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계의 반대가 극심해 보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웠다. 건강생활서비스는 건강하거나 건강에 위험이 있는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운동,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지원하는 기획, 상담, 교육, 지도, 정보 제공 등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건강생활서비스의 내용 중 의료행위와 비의료행위를 구분해 다양한 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병명을 판단하거나 처방을 내리지 않는 전화, 이메일, 문자, 우편 등을 이용한 실천 지원 서비스는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 가령, 건강원 주인이 손님의 증상을 듣고 뱀가루를 판매할 때 손님의 병명이 무엇인지 규명하지 않았다면 이는 의료행위가 아니라 뱀가루 판매를 위한 부수적인 행위로 본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단이다.

보고서는 우선적으로 보험 상품에 건강관리 서비스를 포함시켜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험사가 건강관리서비스나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과 관련한 특별 이익 제공행위'를 금지하는 보험업법 제98조의 위번 소지가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한 건강생활서비스와 이와 관련된 인센티브의 내용을 해당 보험 상품의 기초서류에 기재해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기초서류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게 되면 해당 상품 계약자나 피보험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 해당 서비스 제공 비용이 예정사업비에 포함돼 보험료 반영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