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옵션 만기일에도 2060선 보합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에도 불구,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순매수에 보합으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프랑스 대선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옵션 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에도 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포인트(0.04%) 오른 2065.88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3억원, 22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278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삼성SDI(+252억), 현대차(+177억), 신한지주(+161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SK하이닉스(-1052억), 한국항공우주(-170억), 삼성전자(-157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LG전자(+168억), SK하이닉스(+165억), POSCO(+103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474억), 엔씨소프트(-155억), 고려아연(-139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90%), 은행(2.10%), 철강금속(1.06%), 비금속(0.97%) 등이 강세였다. 반면, 의료정밀(-1.34%), 음식료(-0.75%), 의약품(-0.73%)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종목이 많았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8% 내렸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한국전력(-0.62%), 네이버(NAVER)(-1.01%), 삼성물산(-1.18%), 현대모비스(-1.03%) 등이 모두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우(0.45%), 현대차(0.72%), 포스코(POSCO)(1.31%), 신한지주(1.30%)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37%) 상승한 611.0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2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1억원, 6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내린 1145.8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