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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보험연구원 원장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말아야"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09 14:43

9일 지진보험 및 전통시장 화재보험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 열려

△한기정 보험연구원 원장

△한기정 보험연구원 원장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한기정 보험연구원 원장이 '망양보뢰(亡羊補牢)'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재난사고에 대한 관리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9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지진보험 및 전통시장 화재보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장-국회입법조사처-보험연구원 공동 주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자리에 참석한 한기정 보험연구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토론회 자리를 사실상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경주 지진의 경우 우리가 얼마나 지진이나 전통시장 화재와 같은 재난사고 위험에 노출돼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며 이에 대한 체계적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한기정 원장은 "다수의 국민들에게 순식간에 큰 인적·물적 피해를 가져오는 재난사고 위험은 철저히 관리될 필요가 있다"며 "사고의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위험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재난사고 피해자들이 회복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보험의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정부와 보험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 원장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와는 달리 큰 규모의 인적·물적 손해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시키는 전통시장 화재와 지진위험의 경우 민간 보험회사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없다"며 "국민들과 정부, 보험회사의 효과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망양보뢰'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면서 "그동안 재난사고가 반복적으로 수없이 발생했었지만 외양간과 우리를 제대로 고치지 못해왔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과 정부 당국자의 의견이 수렴돼 더이상 부실한 외양간으로 소나 양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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