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은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올 1분기에 120.1로 전년 동기 대비 5.4% 올랐다.
연구소는 "미국, 유로존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 진입, 인도를 제외한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도 대부분 경기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이에따라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 증가가 전망됐다. 연구소는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유가 및 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 단가 상승, 지난 1분기 수출액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소는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강화 흐름으로 인한 수출 환경 급변 가능성, 선박 등 일부 주력 품목 부진 지속 등의 영향으로 수출 상승폭은 축소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수출기업 454개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수출 관련 애로사항으로는 개도국의 저가공세(54%), 원화환율의 불안정(42%) 순으로 꼽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