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말부터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프로세스 구축에 나선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대표상품 ‘신한 장기모기지론’과 ‘TOPS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한S뱅크나 인터넷뱅킹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팩스로 발송한 후 전자문서로 대출약정 서류를 작성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기존 거래 고객은 물론이고 거래가 없는 고객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 개설과 함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는 본인명의 아파트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365일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향후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등 대출 대상 주택을 확대하고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제출 서류를 축소하는 등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신용대출, 전세자금 및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상품 전체에 대한 비대면 프로세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40여개의 대출상품을 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01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이 영업점 방문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 ‘무방문 사이버론’을 출시한 신한은행은 2011년 스마트 금융센터 및 론센터 오픈 이후 대출상품의 비대면화를 추진해왔다.
내년 초에는 신용보증재단 전자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신한 SOHO 스피드업 보증서 대출’을 출시해 기업고객 대상으로도 비대면 프로세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