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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Talk] ‘핀테크 1호’ 뱅크월렛카카오 내달 중단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1-16 07:03

각종 페이(pay) 확대 속 2년만에 퇴장

출처= 뱅크월렛카카오 홈페이지

출처= 뱅크월렛카카오 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 2014년 11월 금융결제원과 17개 은행, 카카오가 손잡고 출시한 모바일지갑 '뱅크월렛 카카오(뱅카)'가 2년만에 무대에서 퇴장하게 됐다.

'1호 핀테크(FinTech)' 서비스로 불리며 금융과 IT 협업 사례로 손꼽혔지만, 이후 쏟아진 간편결제 서비스 속에 당초 기대보다 호응을 이끌어내진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뱅크월렛카카오는 올해 말로 제휴가 끝나면서 다음달 30일 0시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당장 다음달 7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뱅크월렛 카카오로 결제할 수 없다. 뱅크월렛 카카오 앱을 통한 뱅크머니 보내기 서비스도 내달 23일 0시부터 중단된다.

다만 뱅크월렛 카카오앱 등을 통해 뱅크머니 잔액은 환불받을 수 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지정된 계좌로 미리 충전해 놓은 돈을 카카오톡을 통해 보내거나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는 간편송금·결제 서비스로 금융과 IT의 결합 서비스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간편결제 서비스가 우후죽순 쏟아지며 예상보다 호응을 얻진 못했다는 지적이다.

또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타진하면서 서비스 중복 가능성이 커진 점도 집중 조명을 받지 못한 이유로 거론된다. 충전의 번거로움, 이용한도 제한 등도 핀테크 소비자들을 사로잡지 못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은행권은 16개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뱅크월렛' 서비스의 경우 기능을 추가하여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뱅크월렛 서비스에는 더치페이와 각종 회비 납부요청 등이 가능한 '뱅크머니 청구' 기능이 추가됐다. 또 서비스 사용처도 약 2만1200개 전국 편의점 매장과 약 2만2000개 온라인 쇼핑몰로 확대됐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각 은행마다 모바일 플랫폼 브랜드를 통해 간편결제, 송금 등을 포함한 서비스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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