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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양극화 심화...빈곤층 보험가입률 11%에 그쳐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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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30 17:30 최종수정 : 2016-10-31 08:57

빈곤층 납입 보험료 17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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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계층별 보험 가입률 변화 추이./자료출처=한국노동패널. 제공=오승연·김유미(2015), '인구 및 가구구조 변화가 보험수요에 미치는 영향',보험연구원

△ 소득계층별 보험 가입률 변화 추이./자료출처=한국노동패널. 제공=오승연·김유미(2015), '인구 및 가구구조 변화가 보험수요에 미치는 영향',보험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이은정 기자]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보험 가입률도 계층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중·하위 계층의 보험가입률 하락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소득계층과 가구주 연령, 가구 유형별로 보험가입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빈곤층의 가입률이 11%에 그친다"고 밝혔다.

빈곤층의 보험가입률은 2001년 25%에서 2008년 13%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이후 2009년 9%, 2012년 11%로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부유층과 중산층의 보험가입률은 2012년 각각 75%, 53%를 기록해 빈곤층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빈곤층 보험가입 가구가 납입한 보험료 비중도 전체 5.3%에서 2.2%로 감소했다.

빈곤층의 연평균 납입보험료는 2001년 33만 5000원에서 2012년 27만 4000원으로 감소했다. 중산층의 경우 같은 기간 110만 5000원에서 204만 3000원으로, 부유층은 256만 5000원에서 477만 6000원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빈곤층과 부유층의 연평균 납입보험료 격차는 약 7.7배에서 17.4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빈곤층의 가구 구성비는 18.7%에서 21.7%로 증가했지만 보험료 비중은 작아진 것.

오승연 연구위원은 "보험소비 양극화에 따라 빈곤층·중산층의 위험보장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 정책과 저렴한 보험 상품을 통한 가입률 확대를 제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lej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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