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박현주 회장, 부동산 이어 바이오로 투자영역 확장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9-22 01:05 최종수정 : 2016-09-22 10:26

미래에셋대우·캐피탈 그룹 신사업 시너지 강화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금융그룹 박현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활발한 해외 부동산 투자로 시장을 선도해온 미래에셋그룹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전략 폭을 넓혀 이번엔 바이오·헬스케어에 도전한다. 관련사업에 벤처 펀드를 조성해 1조원 규모의 자금 운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가운데 실물자산에 대한 니즈는 커져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시장의 저가매물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 이외의 수익성 있는 먹거리를 미래에셋그룹은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박현주 회장은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벤처기업에 향후 10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빠른 시일 안에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차세대 사업 관련한 펀드를 조성해 유망기업에 투자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4월 15일 열린 미래에셋대우 경영전략회의에서 박현주 회장은 “전기자동차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새로운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미 미래에셋그룹은 4차 산업으로도 대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룹 내 신성장사업추진팀을 만들어 관련 사업 인재들을 모은 것이다. 최근 미래에셋대우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들을 신성장사업추진팀으로 이동시켜 투자 섹터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산업 발굴의 확장성에 기인한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 등의 넓은 범위의 투자에 대한 가능성 역시 열어뒀다. 더불어 저조한 국내 투자에 대한 활성화 역시 그룹 차원의 방향에 해당한다. 최근 미래에셋그룹 컨소시엄은 경도 해양관광단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국내 관광사업에도 진출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완성되면 더 새로운 투자 대상을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 등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해야 한다는 것이 그룹 입장”이라며 “확실한 방안은 잡히지 않았지만, 먼저 통합 완료후 내년 쯤 구체적인 플랜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 전반적인 계획이기 때문에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미래에셋대우를 IB 전략 집단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히며 박현주 회장은 통합 증권사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한 바 있다.

최근 미래에셋대우의 사업영역 지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일과 21일 바이오기업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바이오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하며 신약개발 현황과 향후 가능성에 대해 모색했다. 바이로메드, 메지온, 아이진, 크리스탈지노믹스, 메디포스트, 큐리언트, 비씨월드제약, 바이오리더스 등 다양한 신약개발사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달 18일에는 대전 ICC호텔에서 바이오헬스케어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헬스케어와 금융솔루션 간의 사업 조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홍성국 사장 역시 “향후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에 대한 기업금융 자문 컨설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술사업금융사업자인 미래에셋캐피탈의 행보도 남다르다. 최근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을 확충하며 그룹의 의지를 반영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리스·할부금융 확장에 이어 바이오 분야 투자에 시동을 걸고 있다. 향후 벤처펀드가 조성될 시 미래에셋벤처와의 협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전반적인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증권업이 오히려 저금리 시대 대안이라고 강조한 박현주 회장. 그는 미래에셋그룹의 통합과 함께 신성장사업으로의 대체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메리츠증권, 트레이딩 수익 중심축…리테일 확대·IB 체질 개선 [빅7 증권사 성장 방정식 (4)] 대형 증권사의 수익 체급 성장이 두드러진다. 관심은 '얼마나 벌었나'에서, '어떻게 벌었나'로 옮겨 간다. 자기자본 기준 7개 상위사를 대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성장의 원천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메리츠증권(대표 장원재, 김종민)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자본력에 기반한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리테일과 전통 IB(기업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수익 기둥인 트레이딩(운용)을 기본 축으로, 리테일과 WM(자산관리)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또 DCM/ECM(채권/주식자본시장) 등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인력 확충,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판관비 통제 가운데, 기존의 2 한화·DB 등 새 먹거리는 STO…중소 증권사 활로 모색 중소형 증권사들이 STO(토큰증권)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사업 전략과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형 증권사와의 실적 및 사업 경쟁에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들은 STO 등 디지털자산 분야를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이달 금융위원회가 STO 관련 세부 정책 방향을 공개하며 제도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STO 전담조직 꾸려 사업화 ‘속도’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STO와 디지털자산 관련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교보증권은 디지털자산Biz부에 7명 안팎의 인력을 배치하고 STO를 비롯 3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 ‘숏돌이’ 알상무 “美 중심 국제금융질서 변화 누군가는 그 비용 지불해야” “미국 재정적자 문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경제 유튜브 슈카월드에서 ‘숏돌이’, ‘도서팀장’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알상무(본명 오동석)는 글로벌 매크로 시장의 중심인 미국과 경제 변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알상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이후 증권사 트레이더, 채권 애널리스트, 헤지펀드매니저 등을 거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알상무가 진짜 빛을 발하는 분야는 경제뿐만 아니라 각국의 정치, 문화, 외교 등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다.이러한 지식들을 모아 연결하고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한다. 심지어 음모론까지 제시한다. 하지만 음모론이 단순 의심을 하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