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5일 금융안정과 금융업권 주요 이슈를 분석한 계간 '금융리스크리뷰
여름호(제13권 2호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금번 호에는 박창균 중앙대학교 교수의 '금융안정체제와 예금보험기구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정책제언과 함께, 전상욱 우리금융연구소 전략연구실장의 '주요국 마이너스 금리정책의 파급경로와 국내 금융산업의 대응' 등 분석정보 4편, 이우용 미래에셋증권 차장의 '증권사 채무보증 확대에 따른 리스크 요인' 등 시장전문가 분석 1편이 게재됐다.
박창균 교수는 이번 제언에서 향후 글로벌 금융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와 금융안정 유관기관(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의 장이 참여하는 가칭 '금융안정협의회'의 법제화 추진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상욱 실장은 유로존과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금융시장의 금리 하락에는 효과를 보였지만, 실물경제 회복에는 큰 기여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이와 관련해 금융회사와 정책당국은 최근의 초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회사의 수익성 악화, 기업구조조정의 지연, 고령층의 이자소득 감소 등 국내 경제와 금융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을 서술했다.
이우용 차장은 증권사의 채무보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우발채무위험 현실화에 대비하기 위한 감독 관련 대응방안을 제언했다.
향후에도 예보는 금융시장의 다양한 참가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시장의 리스크요인과 선제적 대응방안을 함께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금융리스크리뷰'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