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내 대기업, “현재 수익원 사양화 진행 중”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01 15:16

국내 대기업, “현재 수익원 사양화 진행 중”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71개 지역상의 공동)가 국내 24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저성장시대에 대한 인식과 대응전략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가량(49.9%)은 ‘지금 수익원은 사양화 단계’라고 답했다.

이어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귀사의 생명력은 얼마나 유지될까’라는 물음에 평균 8.4년이라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시장상황이 빠르게 변화하는 전자업종이 6.5년으로 가장 짧았고 다음이 자동차로 8년, 이후 기계·철강 9년, 정유 10년, 섬유는 15.9년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기업들이 기술력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시장과 경쟁자들이 더 빨리 변하고 있어 따라잡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그렇다고 고객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에 급급하고 중장기적인 변화를 외면한다면 시장의 범용화(commoditize)에 매몰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내외적 시장환경의 변화속도를 100마일(mile)이라고 할 때, 귀사의 적응속도는 어느 정도인가’라는 물음에 74마일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경쟁은 많이 심화된 반면 규제나 자금조달은 조금 나아졌다’ 기업들은 힘들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해 시장환경 변화가 어떤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응답했다.

2008년말 ‘경쟁개선도’가 100이었다면 지금은 90으로 더 심화됐고 ‘노동시장 유연성’은 94.1까지 떨어졌다. 사회적책임 완화도도 96.5까지 떨어져 심화됐다. 반면 규제개선도, 자금조달 개선도는 각각 105, 103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나아졌다.

지금의 수익원도 뚝딱 범용화·사양화 되는 시대, ‘기업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기업들은 네가지로 답했다. 융합(Convergence) 24.8%, 저비용·고품질(Cost saving) 17.2%, 사회공헌(Contribution) 13.3%, 창조적 인재(Creative talents) 13.2% 이른바 4C다.

특히 ‘지금은 우리 전통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융합을 통해 충분히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데 기업의 66%는 동의했다. 실제 ‘미래 융합가능한 기술’을 묻는 질문에 ICT·가전 업종은 ‘사물인터넷’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고 자동차나 부품기업들은 ‘인공지능·로봇, 3D프린팅, 드론’등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스마트쉽 등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는 조선 및 기자재업종도 인공지능·로봇, 3D 프린팅, 가상현실’등에 관심을 뒀다.

신현한 연세대 교수(대한상의 자문위원)는 “융합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CEO가 먼저 열심히 배워야 한다”며 “천리마를 재빨리 알아채는 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래에 뜰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산업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들은 에너지·환경(34.4%), 바이오·헬스(21.5%), ICT 융합(19.2%),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15%), 고부가가치 서비스(9.4%) 등을 꼽았다.

혁신을 위한 정부정책을 묻는 질문에 ‘불확실한 미래산업에 모험자본 유입환경 구축’(48.8%)이 가장 많았고 이어 ‘규제혁신’(46.2%), ‘창조적 인재육성’(31.0%) 등을 꼽았다.<산학협력 R&D 확대(24.3%), ‘실패후 재도전 안전망 조성(19.8%), 복수응답>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한국기업의 3년 생존율은 38%에 불과해 OECD 조사대상국(25개국) 중 하위권에 그친다”며 “불황에 쫓겨 단기이익에 급급하다보면 시장에서 설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 혁명적인 아이디어가 소중한 이유”라고 조언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KAI는 지금 비상 상황"…일감도, 이익도, 현금도 말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양산 준비에 현금을 쏟아붓는 사이 재무 부담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적자로 2조 넘는 비용이 빠져나갔고, 그 빈자리를 메운 총차입금은 1년 반 만에 2.9배인 2조9801억 원으로 늘었다. 곳간을 다시 채워줄 신규 수주는 상반기 연간 목표의 6.0%에 그쳤고 영업이익률도 1년 새 3.5%p 내려앉았다. 방산 수출 호황 속에서도 KAI는 일감과 이익, 현금이 동시에 말라가고 있다.KAI는 항공기 설계부터 엔진·항전장비 등 구성품 통합, 시험평가까지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는 국내 유일 완제기 체계종합업체다. 전투기·훈련기·헬기를 독자 개발해 양산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곳은 국 2 얼라인의 SK 밸류업 압박에 주가 11% 급등…지주사 저평가 해소될까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K㈜의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SK 주가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지주회사인 SK㈜의 주가에는 그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21% 오른 47만6000원에 거래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SK㈜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주주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얼라인파트너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인베스터 서밋'에서 SK㈜의 기업가치가 실 3 '물류맨' 최원혁號 HMM, 취임 후 12조 투자…장기 선대 승부수 HMM이 '물류맨' 최원혁 사장 체제에서 대형 컨테이너선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화물을 싣는 벌크선, 항만 설비까지 함께 넓히고 있다.이는 컨테이너 운임 흐름에 실적이 좌우돼 온 HMM이 거점과 지선을 촘촘히 엮고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물류기업에 가까운 구조를 갖추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컨테이너선 12척에 2조1000억 투자HMM은 지난 20일 컨테이너선 12척에 2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새로 짓고, 2800TEU급 3척과 1700TEU급 1척 등 피더선 4척을 사들인다. 신조선 8척은 HD현대 조선 계열사가 맡는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HD현대삼호가 6척(1조4397억 원), HD현대중공업이 2척(4799억 원)을 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