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30대 그룹, 동반성장 우수사례 살펴보니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01 11:15

한류연계 마케팅 지원까지 ‘활발’

30대 그룹, 동반성장 우수사례 살펴보니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현금결제를 늘리고, 대금지급 기일을 단축하는 등 거래조건 개선으로 시작한 대기업들의 동반성장이, 매출확대 지원 및 협력사 특색에 맞는 지원으로 점차 진화중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는 동반성장지수 5년차를 맞이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기업들의 동반성장 추진과정을 분석한‘동반성장 우수기업 사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 우수기업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첫 발걸음은 동반성장 전담조직 설치로부터 시작됐다.

2003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설치한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 25개사 모두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중이다.

전담조직 설치 이후 대기업들이 나선 초기 동반성장 활동은 주로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한 거래조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있었다.

SK텔레콤은 2004년부터 협력사의 현금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금규모 와는 관계없이 납품대금을 익일에 지급하는 ‘중소기업 car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납품대금 현금지급 제도를 도입하였다.

대기업들은 2011년 동반성장지수 시행이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적·종합적 지원에 본격 나섰다.

30대 그룹은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 R&D지원, 해외판로개척 지원, 인력양성 등을 위해 2011년 1조 5356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 7406억원을 지원하여 5년 사이 2000억원 이상 지원을 늘렸다.

이러한 대기업의 지원성과에 대해 동반성장 우수기업 대상 인식조사 결과, 동반성장을 통해 얻게 된 가장 큰 성과로는 응답기업의 절반이상이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향상을 꼽았고 대기업이 느끼기에 협력사가 얻은 가장 큰 성과로는 △거래조건 개선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대기업들은 거래조건 개선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매출확대 분야 등에서도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생산성 향상·매출확대·자리 창출까지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삼성전자의 제조 경쟁력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해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이다. 실제,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MES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생산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받은 중소기업 새한텅스텐은 생산성 60% 향상, 제품반품률 44% 감소, 수주부터 출하까지의 작업시간을 14%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생활건강의 ‘협력회사 기술 제안전시회’는 협력회사의 실무자가 직접 신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물량보장 및 추가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년간 300여개 중소기업이 900여개 품목을 제안했고, 이를 통해 협력회사와 LG생활건강의 매출 향상에 기여하는 행사로 정착 되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채용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을 돕고 있다. 2012년부터 국내최초로 실시된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국내 주요 취업포털과 연계하여 우수인재를 상시채용 할 수 있는 협력사 채용전용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44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청년인재의 체계적인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벤처기업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포스코가 직접 투자하거나 외부투자자와 매칭해주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122개 회사가 지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포스코가 직접 투자한 53개 기업은 투자이전 대비 69%의 매출 신장과 더불어, 458명의 신규 채용도 이루어지는 성과도 이뤘다.

◇ 지역경제 활성화, 한류연계…특색있는 동반성장

협력사 매출확대 뿐만 아니라 기업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동반성장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역의 유망한 영세 식품업체를 선정, 품질관리 부터 포장, 판매까지 지원하여 해당 중소기업의 매출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한 2014년 국내 최초의 식품안전 관련 비영리 법인인 ‘식품안전상생협회’를 설립해 중소기업 식품안전 업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을 진행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한 유망 중소기업의 신제품개발 비용의 직접지원부터 판로개척 및 신제품 홍보활동까지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초 중국 및 동남아에서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한 한류컨텐츠 시청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서 연예기획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였다.

SM C&C에서 한류스타 출연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의 간접광고(PPL)가 들어간 컨텐츠를 제작하면 네이버는 메인페이지와 V앱·TV캐스트·라인TV등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매체에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자막을 지원한 컨텐츠를 노출하여 외국 시청자들이 컨텐츠를 시청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거래조건 개선을 시작으로 한류를 연계한 해외 판로지원에 이르기까지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활동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며“협력사 맞춤형 동반성장 사례들이 더욱 늘어나려면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에 나설 수 있는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KAI는 지금 비상 상황"…일감도, 이익도, 현금도 말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양산 준비에 현금을 쏟아붓는 사이 재무 부담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적자로 2조 넘는 비용이 빠져나갔고, 그 빈자리를 메운 총차입금은 1년 반 만에 2.9배인 2조9801억 원으로 늘었다. 곳간을 다시 채워줄 신규 수주는 상반기 연간 목표의 6.0%에 그쳤고 영업이익률도 1년 새 3.5%p 내려앉았다. 방산 수출 호황 속에서도 KAI는 일감과 이익, 현금이 동시에 말라가고 있다.KAI는 항공기 설계부터 엔진·항전장비 등 구성품 통합, 시험평가까지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는 국내 유일 완제기 체계종합업체다. 전투기·훈련기·헬기를 독자 개발해 양산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곳은 국 2 얼라인의 SK 밸류업 압박에 주가 11% 급등…지주사 저평가 해소될까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K㈜의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SK 주가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지주회사인 SK㈜의 주가에는 그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21% 오른 47만6000원에 거래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SK㈜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주주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얼라인파트너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인베스터 서밋'에서 SK㈜의 기업가치가 실 3 '물류맨' 최원혁號 HMM, 취임 후 12조 투자…장기 선대 승부수 HMM이 '물류맨' 최원혁 사장 체제에서 대형 컨테이너선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화물을 싣는 벌크선, 항만 설비까지 함께 넓히고 있다.이는 컨테이너 운임 흐름에 실적이 좌우돼 온 HMM이 거점과 지선을 촘촘히 엮고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물류기업에 가까운 구조를 갖추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컨테이너선 12척에 2조1000억 투자HMM은 지난 20일 컨테이너선 12척에 2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새로 짓고, 2800TEU급 3척과 1700TEU급 1척 등 피더선 4척을 사들인다. 신조선 8척은 HD현대 조선 계열사가 맡는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HD현대삼호가 6척(1조4397억 원), HD현대중공업이 2척(4799억 원)을 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