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영국 감독청과 금융협력포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사진)이 21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해 금융행위감독청(FCA)의 앤드류 베일리 청장과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런던에서 열리는 '제3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가계부채 및 기업부채, 외화부채 등 거시경제의 시스템 리스크와 관련한 관리정책 등을 논의한다.

양국이 관심을 보이는 핀테크 육성, 위안화 국제화 활용방안과 관련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 감독당국 관계자가 참석하며, 영국 측에서는 재무부, 건전성감독청(PRA), 금융행위감독청 관계자가 참석한다.

국내 감독당국 외에도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 삼성생명, 우정사업본부, 한국은행 등 대형 투자기관들이 참여해 영국 자산운용사와 양국 대체투자 현황과 전략 등을 논의한다.

양국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가 참여하는 핀테크 세션도 마련된다.

금융위, 금감원은 포럼 이후 국민은행 등 국내 금융사의 영국 지점 진출 지원을 위해 건전성감독청과 감독책임분담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영국 건전성감독청은 2014년부터 외은지점에 대한 감독강화 방안의 하나로 비유럽계 국가 은행이 영국 내 지점 인가를 받을 때 해당 금융사 본국 감독당국에 감독책임 분담약정 체결을 선결요건으로 내걸고 있다.

한편, 22일 핀테크지원센터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유럽 최대 핀테크 육성기관 런던 레벨39에서 '핀테크 데모데이 런던' 행사를 개최한다.

레벨39는 자금조달, 경영자문 등을 지원하며 현재 200개 이상의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이 입주 중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현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전문투자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투자유치, 수출계약, 양국 핀테크 기업 간 업무협약(MOU) 체결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