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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금융서비스국장] “올해 영·미·중 핀테크 데모데이 개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30 13:53

금융사·핀테크기업 연결매개
인터넷은행 성공은 '차별화'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7월 영국, 금년 중 미국, 중국 등에서 핀테크 데모데이가 예정돼 있다."

도규상닫기도규상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사진)은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올 들어 국내 우수한 핀테크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를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은행과, 보험과, 전자금융과를 아우르는 금융서비스국을 맡고 있는 도규상 국장은 금융소비자에게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개혁과 규제완화에 집중하고 있다.

◇ 핀테크 데모데이, 금융사-핀테크 '연결고리'

금융위원회는 2015년 3월 핀테크지원센터가 개소한 이후 국내에서는 총 9회의 핀테크 데모데이를 열었다. 해외에서는 중국, 캄보디아, 싱가포르에서 행사가 열렸다.

도규상 금융서비스국장은 "핀테크 산업의 두 축인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서로를 잘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한 핀테크 기업들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시장에 알리고 금융회사와 제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인터페이와 신한카드의 스마트폰 Trustzone 기반 OTP 인증서비스, (주)핀테크와 KEB하나은행의 소셜평가시스템 적용 소상공인 대출 등이 있다.

도규상 금융서비스국장은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올해에는 동남아시아, 영국, 미국, 중국 등에서 해외 데모데이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6월 캄보디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우리 핀테크 기술을 론칭하고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핀테크 지원센터도 각국의 핀테크 지원기관과 협력하고 정보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 인터넷전문은행 "차별화가 성공요인"

19대 국회에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에 대한 여야 의견차로 무산됐던 은행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 다시 접수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 대출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에 도규상 금융서비스국장은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을 통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강조했다.

도규상 금융서비스국장은 "일본의 ‘라쿠텐뱅크’와 ‘지분뱅크’, 중국의 ‘위뱅크’와 ‘마이뱅크’ 등 해외 사례를 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신, 전자상거래 등 IT 플랫폼에 기반한 인터넷은행은 방대한 빅데이터에 기반한 중금리대출과 현금이자 뿐 아니라 영화, 음원, 전자상거래 등 비현금이자를 제공할 수 있는 수신기반 등에서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인터넷전문은행 실패 사례에서도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규상 금융서비스국장은 "과거 90년대에는 미국 ‘찰스슈왑’처럼 모회사와의 연계를 통한 고객 확보와 연계 서비스가 인터넷전문은행 성공요인이었지만, 최근 출현한 인터넷은행의 경우 얼마나 편리한 IT, 금융 플랫폼을 보유하느냐가 핵심 성공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실례로 통신과 금융을 합한 ‘지분뱅크’, 전자상거래와 금융이 결합한 ‘라쿠텐뱅크’, 텐센트 SNS와 알리바바 전자상거래가 각각 금융과 만난 ‘위뱅크’와 ‘마이뱅크’가 소개됐다.

도규상 금융서비스국장은 "실패한 해외 인터넷전문은행은 차별화된 기술, 서비스 없이 단순 가격경쟁만 집중한 경우가 많았다"며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 영업초기 전산보안 등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경쟁과 혁신' 유도

금융당국은 은행, 보험, 핀테크 등 금융 소비자에게 영향력이 큰 분야에서 과감한 규제완화를 실시하고 있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소통을 돕는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만으로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보험료 비교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등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많이 도입됐다.

도규상 금융서비스국장은 "23년만의 은행 인가, 22년만의 비대면 실명확인 허용, 22년만의 보험가격 자율화 등 금융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금융개혁의 핵심 취지"라고 밝혔다.

〈 학 력 〉

- 1989년 2월, 서울대 경제학과

- 2004년 12월,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 경 력 〉

- 1991년, 행정고시 34회

- 2013년, 금융위원회 대변인

- 2014년, 금융위원회 중소서민정책관

- 2015년~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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