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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심리 오늘 진행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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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27 12:39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 다음 달 중 결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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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관련 5차 심리가 27일 오후 서울가정법원(가사 20 단독 김성우판사)에서 진행된다.이날 심리에서는 신 총괄회장에 대한 정신검증 방법을 두고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신 총괄회장의 무단 퇴원으로 성년후견인 지정을 위한 정신검증이 무산됐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16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나 사흘만 퇴원을 결정하고 그의 집무실이 위치한 롯데호텔로 돌아갔다. 신 총괄회장의 무단퇴원 이후 법원의 정신감정 절차가 잠시 중단됐다.

법원은 지난 23일 롯데그룹으로부터 신 총괄회장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았다. 이와 함께 서울 시내 각 병원에도 신 총괄회장의 진료기록을 요청했다. 성년 후견인 제도는 노환이나 질병 등으로 판단력이 약화돼 정상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운 경우 법적 후견인을 지정하는 절차이다. 이뿐 아니라 롯데가(家)의 비자금 조성 최종 책임자가 누구로 결판나느냐의 여부 또한 달려있는 사안이다.

검찰은 지난 10일부터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중이다. 신 총괄회장의 의사결정에 문제가 없음이 증명될시 이번 수사에서 신 총괄회장의 책임이 부각된다. 반대로 성년후견인 지정이 필요하다는 결정이 나오면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법적 책임을 홀로 질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12월, 신 총괄회장의 넷째여동생 정숙 씨는 신 총괄회장의 의사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했다. 당시 정숙 씨 측은 "신 총괄회장에게 치매 증상이 온 것으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재판부 역시 신 총괄회장의 치매 감정 절차를 병원에 의뢰해 밟아야 하는 사안으로 보았다.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대상자는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여사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신동빈 회장·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이 지목됐다. 세무사와 변호사 등 '제3자' 중 후견인이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신 총괄회장은 전립선염증과 폐렴 증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이다. 법원은 7월 중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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