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은행 정기적금(1년만기, 단리, 저축은행 제외) 평균금리를 비교해보니 수익률 순위 5위까지 11개 상품 중 4개 상품이 스마트폰 가입 전용 상품으로 집계됐다.
세전이자율 기준으로 우대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기본금리이며 정액적립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수익률 순위 1위를 차지한 두 개 상품 모두 스마트폰 가입 전용상품이다. 광주은행의 '스마트톡톡적금'과 우리은행의 '우리스마트폰적금'이 연 2.00%의 금리로 집계됐다.
은행 별로는 우리은행의 스마트폰 전용 상품이 11개 상품 중 3개로 가장 많았다. 우리 '우리스마트폰적금'은 우리꿈통장 연결가입 시 연 0.2%포인트 금리 우대를 받는다. 우리 '위비톡 적금'은 위비톡 바로가기 메뉴가입 시 연 0.2%포인트 등 최고 연 0.7%포인트 금리우대가 적용된다.
영업점, 인터넷 등과 스마트폰도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는 △수협 '더플러스정액적금' △SC제일 '퍼스트가계적금' △KB국민 'KB내맘대로적금(정액적립식)' △우리 '수요일이 즐거운 iTouch 문화적금' △우리 '우리꿈적금' △KEB하나 '행복Together적금'이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통 스마트폰 전용상품의 경우 추가 금리 우대가 적용되며 영업점과 스마트폰 모두 가능한 상품은 가입 시 고객 편의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은행 적금 가입시 주의점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일정한 자금 운용 스케줄을 가질 수 있는 정액적립이 자유적립보다 보통 금리가 조금 더 높다"며 "적금 상품 별로 만기 후 이자율도 다르니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