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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CI 선진시장 지수 관찰 대상국 편입 불발

김지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15 08:17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됐다. 올해도 MSCI 관찰 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MSCI는 15일 오전 6시(한국시간)에 연례 국가 리뷰를 발표하고, 한국이 내년까지 관찰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SCI는 매년 6월 연례 국가 리뷰를 통해 국가별 시장분류 심사결과를 내놓는다. 여기서 관찰 대상국에 먼저 올라야만 추후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 수 있지만 한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2008년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에 들었으나 요구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탓에 선진지수에 들어가는 데 실패한 바 있다. 2년 전부터는 아예 관찰 대상국 명단에서도 빠진 상태다.

MSCI가 한국을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먼저 금융위원회가 최근 제시한 방안들이 내년까지 발효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원화 환전성 부족에 따른 투자 제한이 여전하다는 점을 들었으며, 마지막으로 금융상품 개발에 관한 한국거래소 데이터 사용과 관련된 제한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원화 환전성 부족 관련 지적은 '24시간 환전 가능 역외 원화시장' 개설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관찰대상국에 올라갔다면 내년 6월 선진지수 편입 여부를 다시 심사받을 수 있는 자격이 지고, 여기서 편입 결정이 날 경우 2018년 이후에는 실제 편입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올 들어 정부는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많은 공을 내놓았으나 관찰 대상국 명단 포함이 불발되며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등록 제도를 24년 만에 전면 개편하고 주식·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을 8월부터 30분 연장하기로 하는 등 선진지수 편입에 걸림돌로 지적됐던 사안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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