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옴니 채널서비스란 ‘모든 것, 모든 방식’을 의미하는 접두사 Omni와 유통경로를 의미하는 Channel의 합성어로 온·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SK네트웍스는 먼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타미 힐피거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도입, PC기반의 SK패션몰에서 주문한 타미 힐피거 상품에 대해 직영 매장 3곳에서 직접 상품을 픽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영매장은 명동점, 압구정점, 가로수길점이다.
아울러 이번 달부터는 모바일을 이용한 앱주문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한 달간 파일럿으로 운영한 옴니채널 서비스 이용 고객을 분석해보니, 서비스 이용 주 고객층은 30대~ 40대로 나타났다.
남성고객의 경우 점심시간 혹은 퇴근 후 서비스 이용 비중이 70% 이상으로 나타났고, 여성고객은 평일 오후가 60% 수준으로 파악됐다.
옴니채널 서비스를 이용하는 남성 고객들은 주로 직장인들로 점심 시간이 끝날 무렵이나 퇴근시간 이후 상품을 픽업하는 경향이 컸다. 여성 고객의 경우, 상품을 좀 더 빨리 받고 싶어 해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현재 타미 힐피거의 3개 직영매장에 한하여 운영하고 있는 이 서비스를 하반기에는 스티브J&요니P와 SJYP를 비롯해 오즈세컨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SK네트웍스의 패션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문 황일문 부문장은 “과거에는 온라인 소비자와 오프라인 소비자의 경계가 분명하였으나, 최근에는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본 뒤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거나 온라인에서 제품을 살펴본 후 구매는 오프라인에서 하는 등 소비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네트웍스는 좀 더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