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아이폰SE 등장…보급형 스마트폰 전쟁 시작

오아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5-23 00:24

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7, G5 ‘뒷전’
삼성, LG, 애플 보급폰 3파전 ‘치열’

▲ 이통3사가 보급형 스마크폰을 앞세워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 이통3사가 보급형 스마크폰을 앞세워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7시리즈와 LG전자의 G5 등 고급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2개월이 지났다. 최근 신제품 효과가 다소 감소하자, 이동통신사들이 신규 중저가폰을 잇따라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전을 재개했다. 애플의 보급형폰 아이폰SE가 이달 초순 한국 보급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J시리즈, LG전자의 K시리즈와 X시리즈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 중저가폰 계의 고급 ‘아이폰SE’

이에 따라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중저가폰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마케팅에 변화를 주고있다. 이통3사는 이달 초순 아이폰SE를 동시에 선보이고 보급폰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아이폰SE의 출고가는 고급폰인 아이폰6S보다 30만원 정도 저렴한 56만9800원(16GB), 69만9600원(64GB)으로 각각 책정됐다.

그러면서도 아이폰SE의 성능은 고급폰 못지않다. 아이폰6S에 탑재된 A9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내장됐으며, 2GB 메모리도 포함됐다. 성능 측면에서는 6S와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다만, 전면카메라는 아이폰6S(500만화소)보다 다소 떨어지는 120만화소이며, 압력을 감지하는 3D 터치 기능도 담지 않았다.

화면 크기도 4.7인치(아이폰6S)에서 4인치로 작아졌으나, 종전 아이폰의 정체성을 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통사들은 아이폰SE에 최대 12만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최저 실구입비는 40만원 초반대다. 20% 요금할인 가입 시 최저 요금제로도 4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출시된 중저가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이를 감안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중저가폰으로 반격에 나섰다.

◇ 삼성, 갤럭시J·X시리즈로 다변화

KT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J7을 단독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KT가 역시 단독으로 선보인 갤럭시J7의 후속 작이다. 전작은 출시 4개월만에 2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신형 갤럭시J7은 대화면 디스플레이(5.5인치), 탈착형 배터리, 1300만화소 카메라 등 전작의 실속을 유지한 제품이다. 전작이 1.2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으나, 신작은 1.6Ghz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해 성능을 높였다. 메모리도 1.5GB에서 2GB로 늘렸고, 배터리도 전작대비 300mAh 증강된 3300mAh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36만3000원. 공시 지원금은 최소 10만7000원에서 24만2000원으로, 실구입비는 8만원대에서 최대 24만원대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갤럭시J3을 단독 출시했다.

갤럭시J3은 갤럭시J 제품군 가운데 가장 사양이 낮은 스마트폰이다. 5인치 디스플레이와 1.5㎓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1.5GB 메모리를 탑재했다. 후면 800만,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와 2600mAh 착탈식 배터리도 적용됐다. 출고가는 23만1000원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최저 요금제에도 17만원의 지원금을 책정, 실구입비를 6만원대로 낮췄다. 5만원대 요금제 가입 시 3만원, 최대 요금제로 가입 시는 공짜 구매도 가능하다.

◇ LG전자, X스크린으로 ‘맞불’

LG전자도 X스크린으로 맞불 작전을 편다. 이통3사는 시간이나 날짜 등의 기본 정보와 문자 등을 디스플레이에 항상 표시하는 X스크린을 3월 내놨다. 이 제품은 퀼컴 스냅드래곤 41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를 내장했다. 후면 13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도 탑재했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31만9000원. 공시지원금은 최저 20만원에서 최대 28만원으로, 실구매가는 최저 11만원대다.

LG전자는 보급형 폰 X캠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X캠은 G5에 적용한 듀얼 카메라를 지녔다. 이 제품은 후면 1300만화소의 주카메라와 500만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가 각각 달렸다. 이 같은 이통사와 제조사들의 전략 변화는 아이폰SE에 따라 내수 시장이 중저가폰으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 이통사·제조사, 중저가폰으로 ‘복귀?’

2014년 하반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고급폰 대신 중저가폰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급증한 점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실제 50만원 미만 중저가폰 판매 비중은 2014년 7월~9월 21.5%에서 올해 1분기 38.4%로 늘었다. 출시된 중저가폰도 2014년 15종에서 지난해 30종으로 2배 급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은 종전 고급스마트폰을 선호했지만, 최근 보급형폰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실속형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제조사와 통신사는 고부가 가치의 고급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게 유리하지만, 적극적인 박리다매 마케팅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3954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 티빙, 공식 사과…피해 고객 인당 2만원 상당 패키지 보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지난 5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1인당 약 2만원 상당 고객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티빙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보보호 강화 계획, 고객 보상안 등을 발표했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사이버 침해사고로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 계정 850만 2 애플 ‘판가 압박’에 정철동 원가 혁신 시험대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지난 6월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의 원가 혁신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애플이 부품업체에 원가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5년 만에 영업흑자를 내는 등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 같은 비용 구조 개선에 더해 원가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9010원이다. 지난 6월 2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1만6690원과 비교하면 약 46% 떨어졌다. 아이폰18 OLED 공급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 3 대표보다 연봉 높은 임원들…삼성SDS '글로벌 인재'가 보수 상위권 차지 삼성SDS 올해 상반기 보수 상위권에 이준희 대표이사 이름은 없었다. 이 대표 지시를 받아 일하는 임원들이 더 많은 보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직급보다 능력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정보기술(IT) 업계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특히 보수 상위 5명 가운데 4명이 액센츄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유력 IT회사 경력을 거친 인사들이서 눈길을 끌었다.3일 삼성SDS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해 상반기 보수 1위는 이호준 부사장으로 11억 7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어 장원진 상무 9억 5900만 원, 이주평 상무 6억 8000만 원, 이제나 상무 5억 3900만 원, 유형욱 상무 5억 3800만 원 순이다.이준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