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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회장 “청년정신으로 100년 성장 이룰 것”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28 13:09 최종수정 : 2016-03-28 13:16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제공=두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제공=두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두산그룹 회장에 정식으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박 회장은 28일 서울 길동 DLI연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두산그룹 회장에 정식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박 회장은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는 두산의 혁신과 성장의 역사에 또 다른 성장의 페이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두려움 없이 도전해 또 다른 100년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세계 경영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도전하는 자에게는 기회가 열린다고 말한 박 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 마무리 △신규사업 조기 정착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현장 중시 기업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강도 높은 재무 개선 작업을 통해 안정화 기반을 상당 부분 마련했다”며 “남은 작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튼실한 재무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료전지 사업을 글로벌 넘버원 플레이어로 키워나갈 것이고, 면세점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신규사업 개발 시도가 전 부문에서 이뤄지도록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현장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박 회장은 환경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현장의 판단과 빠른 대응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기회가 보이면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경영을 두산의 색깔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120년 역사의 배경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년두산’ 정신이 있다”면서 “이 ‘청년두산’ 정신으로 ‘또 다른 100년의 성장’을 만들어 가자”고 피력했다. 더불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의 중요성도 함께 덧붙였다.

한편 박 신임 회장은 앞서 25일에 열린 ㈜두산 정기 주주총회에 이은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고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인 박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5년 두산산업에 입사해 관리본부 총괄 전무, 두산 상사BG 부사장, 두산건설 부회장, 두산 지주부문 회장 등을 거쳤다.

또한 두산은 연료전지 사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지난해 58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면세점 사업도 2년 이내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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