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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0년만기 외화 후순위채 5억달러 발행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03-18 14:01 최종수정 : 2016-03-18 14:07

10년만기 고정금리 3.875%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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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로고/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로고/사진제공=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신한은행은 17일 10년만기 미화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건부자본증권(이하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에 2.05%를 가산한 수준으로 쿠폰금리는 3.875%이다. 이는 국내은행이 발행한 외화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바젤III 적격 후순위채권은 조건부 자본 조항이 포함돼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금산법상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지급의무가 사라지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외화 후순위채 발행 관련해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투자적격 신용등급(무디스 Baa1, S&P BBB+, 피치 BBB+)을 받았다. 최근 도이치은행 등 유럽계 은행이 발행한 자본증권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던 시장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발행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신한은행의 이번 외화 채권발행은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미국 우량투자자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올 해 한국계 채권발행 중 최대 주문량을 달성해 발행가격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발행에는 총 228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6배에 달하는 약 30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계 60%, 미국계 24% 및 유럽?기타지역 16% 순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관리는 물론 최근 글로벌 은행 자본 규제 강화추세에 대응해 선제적인 자기자본 비율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가격도 일본, 싱가폴 등의 은행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권의 유통금리 대비 낮은 수준으로 국내은행의 대외신인도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시장환경에서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에는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BNP Paribas, HSBC, JP Morgan, Mizuho Securities, Morgan Stanley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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